[CBC뉴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대구 의료 봉사후 현장의 중요성을 깨달았다고 밝혔다.
안철수 대표는 8일 YTN라디오 노영희의 출발 새아침에 출연해서 정치에 대한 구상을 피력했다.
안 대표는 어떤 목표로 달리냐는 노영희 변호사의 질문에 "국민들 삶의 현장 속으로 들어가서 국민들 소리를 듣고, 그분들의 생각을 대변하겠다는 생각을 해서 국토종주를 하게 되었습니다."라고 국토대종주의 의미를 밝혔다.
안철수 대표 레이스는 200km가 넘은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목표의 절반 정도 온 셈으로 그리고 전라남도, 전라북도 화개장터를 다 거쳐서 이제는 충청도에 이르렀다.
현재의 레이스가 힘들다는 점을 밝히면서 격려로 힘을 받아 뛴다는 점을 강조했다.
안 대표는 "아주 어렵다는 말씀들을 많이 하십니다. 특히 보면서 산골 펜션 마을들을 지나는데 보통 때는 거기가 꽉 차서 예약도 힘든 시기라고 합니다. 지금 벚꽃이 피는 좋은 시기여서요. 그런데 텅텅 비었습니다. 1년 중에서 지금 그나마 벌어서 1년을 버티는 분들인데 정말로 심각하다는 생각을 했습니다."라면서 민심을 전달했다.
안 대표는 "기저질환이 있는 상태에서 지금 코로나19 불황을 맞은 겁니다."라고 밝혀 문재인 정부가 추진했던 정책이 문제였는데 거기에 코로나19까지 더해진 것이라는 입장을 보였다.
노영희 변호사가 "거대 양당과 두 당의 비례대표 위성정당을 살찐 돼지 정당과 기생충 정당, 이렇게 규정하시면서 국민의당을 지지해 달라고 말씀하셨는데요. 국민의당은 그러면 뭡니까?"라는 질문에 안철수 대표는 "제가 오죽하면 그런 표현까지 쓰면서 거대 기득권 세력, 사익 추구 정치를 비판했겠습니까? 지금 20대 국회가 역대 최악이라고 이야기하는데 다시 똑같은 구성이 된다고 하면 다음 국회는 더 정말 망가진 국회가 되고, 나라를 더 망가뜨릴 겁니다. 그러면 안 된다고 하는 뜻에서 간절히 호소하고 있습니다"라고 밝혔다.
의사 안철수가 인상 깊었다는 노 변호사 말에 안철수 대표는 "제가 대구에 간 이유가 저는 의료인의 한 사람입니다. 제가 10대 후반부터 30대 초반까지 사람으로 보면 정체성이 확립되는 그 시기에 의사로서 살았으니까 제 정체성은 의사입니다. 그래서 저는 당연히 국민의 한 사람으로 참여한 거고, 제 역할에 최선을 다한 것. 그 이상 이하도 아닙니다"라고 말했다.
한편 안철수 대표는 자신이 직접 부른 노래를 유튜브 채널을 통해서 공개했다. 안 대표가 직접 부른 노래는 동행이라는 곡이다.
안 대표는 “이름모를 젊은 작곡가가 곡을 만들어 보냈다. 노래가 너무 좋아서 제가 한번 불러봤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