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C뉴스] 서울시교육청은 2020년도 제1회 초졸·중졸·고졸 학력 인정 검정고시를 23일 서울 시내 13개 고사장에서 실시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검정고시에는 초졸 434명, 중졸 1159명, 고졸 4495명 등 총 6088명이 응시한다.
초졸 검정고시 고사장은 선린중(1개교)이며 중졸은 상암중, 서일중(2개교), 고졸은 원묵중, 경인고, 신천중, 목동중, 광남중, 숭곡중(6개교)이다.
시각장애인 응시자는 서울시립노원시각장애인복지관에서 시험을 치르고 재소자들도 검정고시에 응시할 수 있도록 별도 고사장을 설치했다.
이번 검정고시에도 고사장까지 이동이 어려운 중증장애인을 위해 '찾아가는 검정고시 시험서비스'를 시행할 예정이며 2명의 응시자가 자택과 본인이 이용하는 장애인복지관에서 시험을 치른다.
모든 응시자는 시험 당일 수험표와 신분증을 꼭 지참해야 하며 답안지 작성을 위해 초졸 응시자는 검은색 볼펜, 중졸·고졸 응시자는 컴퓨터용 수성사인펜을 준비해야 한다.
중졸·고졸 응시자 중 점심시간이 포함된 경우 도시락과 음용수도 준비해야 한다.
시험 당일 고사장에 차량을 주차할 수 없으므로 대중교통을 이용해야 하며 시험 도중 핸드폰 등 통신기기를 소지할 경우 사용 여부에 상관없이 부정행위로 간주하기 때문에 각별히 유념해야 한다.
합격 여부는 2020년 6월 16일에 시 교육청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번 검정고시는 당초 4월 11일에 시행 예정이었으나 코로나 19 확산으로 인해 두 차례 연기됐다.
아직 코로나19 상황이 종식되지 않았고 집단감염의 위험이 있는 만큼 시 교육청에서는 응시자와 시험관계자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해 중앙방역 대책본부의 강화된 시험방역 대책을 준수해 시행할 계획이다.
서울시교육청은 이번 시험 응시자 전원에게 확진자나 자가격리대상자가 있는지를 확인했으며 시험 당일 유증상자 발생 시 즉시 대응을 위해 관할 보건소와 비상연락체계를 구축했다는 설명이다.
또한 유증상자가 시험을 보기를 원할 경우를 대비해 각 고사장에 별도고사실을 마련했다는 것이다.
서울시교육청은 감염관리전담자로 직원 100명을 각 고사장에 파견해 시험 당일 유증상자 여부를 확인하고 마스크 착용, 손 소독제 사용, 거리 두기, 환기 등을 관리한다.
한편 서울시교육감은 가급적 1회 시험 응시를 자제하고 2회 시험에 응시할 것을 당부했다.
또한 1회 시험 응시자들은 시험일까지 코로나19 생활 속 거리 두기 지침을 준수해 건강 상태를 유지하고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응시자 유의사항을 준수해 주기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