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C뉴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검찰수사심의위가 오는 26일 열릴 예정이다.
검찰수사심의위는 결과가 나오기 전이지만 국민적으로 뜨거운 관심사이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분수령이 될 사안이기 때문이다. 기소여부를 판단할 검찰수사심의위는 위원장이 직무 수행을 회피한다고 해서 화제가 되기도 했다.
대법관을 역임했던 양창수 위원장은 16일 수사심의위 심의에서 빠지겠다고 스스로 밝혔기 때문이다.
양창수 위원장이 빠진 이유는 이 사건의 피의자인 최지성 옛 삼성 미래전략실장과 친구이기 때문이다.
즉 신청 당사자는 아니지만 공동 피의자 중에 한사람이 서울고등학교 22회 동창이다.
양창수 위원장은 "인적 관계는 회피의 사유에 해당한다"는 점을 밝히기도 했다.
지난 2일 이재용 부회장은 소집신청서를 제출했고 부의여부판단을 위해 수사심의회 소집 결정을 했다.
이재용 부회장은 26일 결정에 따라 활동 폭이 달라질 것 같다.
이 부회장은 구속영장 기각후 인상적인 행보를 했다. 사장단과 만나고 간담회를 여는 경영전략에 대해서 회의를 했다는 것이다.
이 부회장은 김기남 부회장등 경영진과 만나서 비즈니스에서 전략을 논의했다는 것이다.
회의를 주재하면서 로드맵까지 점검했다는 설도 있다.
한국경제에 따르면 이 부회장은 간부를 불러 상반기 실적 피해와 하반기 만회방안 내년 라인업 구성 등에 대해 보고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에는 이 부회장은 중국 산시성에 위치한 시안반도체 사업장을 찾아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영향 및 대책을 논의하고, 임직원들을 격려하며 글로벌 현장 경영을 재개했다.
이재용 부회장은 "과거에 발목 잡히거나 현재에 안주하면 미래는 없다. 새로운 성장동력을 만들기 위해서는 다가오는 거대한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비해야 한다. 시간이 없다. 때를 놓치면 안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