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C뉴스] 장마로 인한 피해가 심각하다.
전국이 몸살을 앓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5일 기준으로 중대본 집계에 따르면 사망 15명 실종 11명 주택 1천273동 농경지 6천525㏊ 피해를 입고 있다.
이재민도 계속 늘어나 983세대 1천587명으로 집계됐다.
비는 다음주까지 예고된 상태여서 피해규모는 더욱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 이번에 폭우에는 산사태로 인한 희생자가 많았다.
북한산 등 9개 국립공원 251개 탐방로 등에 대한 출입도 제한하고 있다.
수도권 집중호우로 인해 한강의 물이 불어나면서 잠수교 수위도 상승중이어서 나흘째 통제 중이다.
이런 가운데 LG유플러스는 장마철 집중호우에 대비하기 위해 비상대응체계를 운영하고 도서지역 등 전국 중요통신시설을 점검했다고 5일 밝혔다.
장마철 네트워크 품질유지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는 것이다.
서울 마곡사옥에 위치한 LG유플러스의 NW관제센터 비상상황실은 24시간 운영된다. 기상청이 호우특보를 발령할 경우 지역별로 비상상황의 정도에 따라 ‘비상레벨’을 발령한다. 전국적으로 2,000여 명의 인력이 대기하고 있으므로 상황에 따라 비상대응 조치를 수행한다.
이번 충청지역에서 발생한 집중호우에도 이 같은 비상대응 체계 덕에 안정적인 통신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었다. 또한 수해로 일부 지역에 정전이 발생해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하기 어려웠던 경우에 고객에게 안내문자로 즉각 상황을 알리고 복구작업에 돌입했다.
지난 1일부터 3일까지는 수도권, 충청권에 집중된 호우로 인해 옥외 가입자망/액세스망 장비에서 발생한 장애가 전주보다 다소 증가했는데, 신속 대응으로 인해 서비스를 안정적으로 제공할 수 있었다.
지난 2일 충북 제천지역에서는 하천범람과 산사태의 영향으로 이중화된 기간망에서 일부 광케이블이 단선되기도 했다. 추가 피해가 발생하면 자칫 통신망 재난으로 확대될 위기상황이었는데, LG유플러스는 현장에 즉각 복구인원을 투입해 임시 복구 케이블 포설 등의 작업을 벌여 약 6시간만에 정상화했다.
이에 앞서 LG유플러스는 하절기 풍수해에 대비하기 위해 전국 중요통신시설을 점검했다. 특히 수방장비와 양수기를 점검하고, 건물 균열, 천정ㆍ벽체 누수, 옹벽ㆍ담장 파손 등 사고 발생시 안전에 위협이 될 수 있는 요소들이 집중적으로 점검됐다.
또한 각 도서지역에 위치한 통신시설의 비상발전기(유류량 등), 배터리 등도 함께 점검대상에 포함돼 통신장애가 발생하더라도 안정적인 서비스 제공이 가능할 수 있도록 준비상태를 확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