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C뉴스] 5일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회의가 국회 본청 당대표회의실에서 열렸다.
이해찬 당대표는 공수처 후속 3법에 대해서 언급했다.
이 대표는 공수처장이 인사청문의 대상이되는 공수처 설치를 위한 법적 기반이 마련됐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날 검언유착 사건을 둘러싸고 검찰 내부에서 벌어진 상황들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검찰은 '검언유착 의혹' 전 채널A 기자를 5일 기소했다. 한동훈 검사장 공모여부는 추가수사로 규명한다는 입장이다.
이 전 기자의 취재에 동행한 백모 기자도 같은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이 대표는 법의 뒤에 숨어서 무소불위의 권력을 휘두르고 제 식구 감싸기를 자행했던 과거의 검찰을 지양해야 한다는 입장을 피력하기도 했다.
이해찬 당대표는 "통합당은 늦어도 8월 국회 시작까지 추천위원을 선임하여 법적 책임을 다하기 바란다. 그렇지 않으면 민주당은 공수처 출범을 위한 다른 대책을 세울 것을 분명하게 말씀드린다."고 밝혀 다른 조치를 취할 수 있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박광온 최고위원은 "공수처는 국민이 20년 동안 열망해 온 숙원이다. 미래통합당이 끝까지 거부한다면 국민이 중대한 결정을 내릴 수밖에 없을 것이다."라면서 야당의 협조를 촉구했다.
박 최고위원 역시 중대한 결정을 언급해 '공수처 출범을 위한 다른 대책'을 거론한 이 대표 발언과 일견 다소 '비슷한 입장'을 드러냈다.
한편 설훈 최고위원은 이날 윤석열 검찰총장에 대해서 언급했다.
설 최고위원은 "윤 총장의 최측근은 독재 시절에나 있을 법한 정치 공작을 시도했다는 의혹까지 받고 있다. 그리고 윤 총장이 측근 한동훈 검사장을 보호해주려다가 상급자인 추미애 법무부장관과 마찰을 겪기까지 했다. 이런 상황에서 윤석열 총장이 독재와 전체주의를 언급할 자격이 있는가. 이제 윤석열 총장은 물러나야 한다."면서 검찰총장직에서 물어나야 한다고 주장했다.
설 최고는 “본격적인 정치의 길로 들어서는 것이 현명할 것이다.”라고 밝히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