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C뉴스] 한화큐셀이 ‘태양광 모듈 탄소 인증제’에서 업계 최초이자 유일하게 1등급을 획득했다고 알렸다. 이번에 1등급을 획득한 태양광 모듈은 큐피크 듀오 시리즈 중 7종으로 올 4분기부터 국내 고객 대상으로 공급할 예정이라고 한다.
태양광 모듈 탄소 인증제는 지난 7월 22일부터 산업통상자원부가 시행한 제도다. 태양광 모듈 생산과정에서 배출되는 이산화탄소 총량을 계량화하여 관리하고 탄소배출 저감 노력을 통해 친환경 산업을 육성하기 위한 것이다.
태양광 모듈 탄소 인증제는 태양광 모듈 제조의 전 과정에서 배출되는 단위 출력당(1㎾) 온실가스 총량을 계량화(CO2·kg)하고 검증한다. 온실가스 총량은 태양광 모듈 제조과정에서 발생하는 배출량과 소비된 전력 생산을 위한 배출량을 합산해 평가한다.
탄소배출량에 따라 태양광 모듈을 3개 등급 으로 구분되며 올해 RPS 고정가격계약 경쟁입찰과 정부보급사업 등에서 등급별로 차등화된 인센티브를 적용받는다.
정부는 이 제도로 국내에 설치되는 태양광 모듈당 10%의 온실 가스를 감축하면 연간 23만t을 감축할 수 있을 것으로 추산했다. 산자부는 '국내 설치되는 태양광 모듈당 10% CO2 감축 가정시 연간 약 23만톤 CO2 감축'이라는 보도자료를 냈다.
이는 소나무 약 200만 그루를 심는 효과와 맞먹는다고 한다. 산림청 자료에 따르면 탄소배출량 1tCO2는 소나무 9그루를 심는 것과 동일하다. 태양광 모듈 탄소 인증제는 유럽을 중심으로 확산될 전망이라고 한다.
프랑스는 2011년부터 국내 태양광 모듈 탄소 인증제와 유사한 현재 ‘탄소발자국’을 실시하고 있다. 탄소발자국은 개인 또는 단체가 직접·간접적으로 발생시키는 온실 기체의 총량을 의미한다. 여기에는 이들이 일상 생활에서 사용하는 연료, 전기, 용품 등이 모두 포함된다.
한화큐셀은 국내 업체 중 유일하게 프랑스 탄소발자국에서 탄소배출량 인증을 획득해 프랑스 시장을 공략 중이라고 한다. 탄소발자국 계산기를 이용하면 내가 생활속에서 배출하는 이산화 탄소의 양을 계산할 수 있다. 전기사용량과 전기요금 필요 소나무 등을 알 수 있다.
비슷한 개념으로 개인 및 단체의 생활을 위해 소비되는 토지의 총 면적을 계산하는 '생태발자국'이 있다고 한다. 환경문제에 대해 경종을 울리기 위한 개념들이다.
생태발자국은 생태발자국은 인간이 지구에서 삶을 영위하는 데 필요한 의·식·주 등을 제공하기 위한 자원의 생산과 폐기에 드는 비용을 토지로 환산한 지수를 말한다.
인간이 자연에 남긴 영향을 발자국으로 표현했다. 생태발자국은 1996년 캐나다 경제학자 마티스 웨커네이걸과 윌리엄 리스가 개발한 개념이다. 지구가 기본적으로 감당해 낼 수 있는 면적 기준은 1인당 1.8㏊이고 면적이 넓을수록 환경문제가 심각하다는 의미가 된다.
한편 한화 그룹은 "기후변화 문제를 알리기 위한 ‘한화 태양의 숲’ 활동으로 2011년부터 몽골, 중국, 한국 등 세계 각국에 현재까지 축구장 180개 면적의 부지 총 133만㎡에 나무 50만 그루를 심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