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C뉴스] 가상화폐에 대한 이중적인 시각이 점점 늘어나는 추세이다. 중국에서는 대대적인 탄압을 받았지만 엘살바도르를 위시한 일부 제3세계 국가들에서는 법정화폐로 인정받고 있다.
하루 멀다 시피하고 그야말로 암호화폐 관련 소식은 냉온탕이다. 단속과 찬양이 교차하면서 대장주인 비트코인은 4천만원에서 지루한 보합세를 유지하고 있다.
이런 상황은 자본주의 중심인 미국 투자 거물들 사이에서도 벌어지고 있다. 워런 버핏, 조지 소로스, 빌 밀러 등이 각각 다른 태도를 견지하고 있는 것이다.
굴뚝주의 대표라고 할 수 있는 워런 버핏은 지난 2월 한 미국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암호화폐는 가치가 없다고 밝혔다. 버핏은 현재 암호화폐를 보유하고 있지 않으며 앞으로도 보유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피력했다.
트론 창업자인 저스틴 선이 버핏과의 식사를 낙찰받아 설득을 했으나 버핏의 태도는 달라지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 저스틴 선이 선물한 트론과 비트코인을 버핏은 자선단체에 기부한 것으로 밝혀졌다.
버핏이 냉랭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면 투자의 귀재로 알려진 조지 소로스는 다른 접근 방식을 취하고 있다고 할 수 있다.
소로스 펀드는 지난 7월1일 비트코인에 대해 투자를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소로스는 암호화폐에 대해 워런 버핏과는 달리 비트코인에 대해 긍정성을 부여했다. 소로스는 세계경제포럼에서 비상저축 수단으로 사용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면서 폭락을 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굴뚝주의 양대산맥이 보는 견해가 극과 극이라고 할 수 있다. 헤지펀드하면 조지 소로스이고 주식하면 워런 버핏이다.
워런 버핏과 조지 소로스는 1930년생으로 91세 동갑내기이다. 워런 버핏은 가치투자의 아버지라고도 한다. 버핏은 투자 시장에서 장기투자를 이르는 ‘존버’ 개념을 탄생시킨 주인공이기도 하다.
워런 버핏과 조지 소로스의 선택 중 한 사람은 틀릴 확률이 높다. 두 사람은 투자계의 라이벌로도 유명하다. 최후의 선택에서 누가 더 고수인가가 가려질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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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C뉴스ㅣCBCNEWS 심우일 기자 press@cbc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