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C뉴스] 쌍둥이 자매 배구선수 이다영이 가정폭력과 외도 의혹으로 논란이 되고 있는 가운데 1년 전 방송에서 한 결혼과 관련한 발언이 재조명 받고 있다.
지난해 8월 이다영은 쌍둥이 언니 이재영과 함께 E채널 '노는 언니'에 함께 출연했다.
당시 피겨선수 출신 곽민정의 결혼 소식을 알려진 것과 관련해 이재영은 "기사로 봤다. 정말 부러웠다. 나도 빨리 결혼을 하고 싶다"며 부러워했다.
하지만 이다영은 "나는 결혼 절대 안 한다. 최악이다. 끔찍한 소리 하지 마라. 생각만 해도 흉측하다"며 고개를 저었다.
한편 이다영은 현재 남편 조씨와 결혼 생활 중 이다영의 폭언‧폭행 의혹과 이혼 과정 중 남편의 금전 요구 주장을 놓고 공방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8일 남편 조씨는 TV조선과의 인터뷰에서 “결혼 생활 중 이다영의 폭언과 가정 폭력으로 정신과 치료를 받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이다영의 법률대리인인 법무법인 세종은 9일 보도자료를 통해 “이다영이 2018년 4월 남편 A씨와 결혼했고, 약 4개월간 혼인 생활을 유지한 후 별거 중”이라며 “의뢰인과 A씨는 이혼 자체에는 합의했지만, A씨가 이혼 조건으로 의뢰인이 결혼 전부터 소유한 부동산을 달라거나, 5억 원을 달라는 등 납득하기 어려운 경제적 요구를 반복했다”고 반박했다.
그러자 조씨는 9일 TV조선 인터뷰를 통해 이다영 측 입장문 내용을 재반박했다. 조씨는 “동거 기간까지 합하면 1년여의 기간이고, 당시 신혼집 전세금과 신혼 가전, 생활비 등을 모두 내가 부담했다”며 “좋아하는 마음이 남아있었고 이혼이라는 꼬리표를 남기고 싶지 않아 이다영의 마음을 돌리려 했지만, 이다영은 결혼 후에도 수차례 대놓고 외도를 하며 나를 무시했고 ‘너도 억울하면 바람피워’라는 식의 대응으로 일관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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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C뉴스ㅣCBCNEWS 박은철 기자 press@cbc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