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C뉴스] 사단법인 동반성장연구소(이사장 정운찬)는 16일 오후 4시 서울대 호암교수회관 2층 마로니에에서 제91회 동반성장포럼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포럼에서는 지만수 한국금융연구원 연구위원이 ‘지정학 시대 중국경제의 위기와 변수’라는 주제로 발표한다고 한다.
트럼프 정부 이후 미중 대립이 가시화되면서 세계화의 후퇴도 가속화되고 있다.
미국과 중국을 중심으로 핵심 산업의 공급망이 각각 구축되고 진영에 따라 첨단기술 협력이 단절되고 있다.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드러난 체제 갈등은 이런 분열을 가속화할 전망이라고 한다.
현재 바이든 정부는 트럼프 시기에 형성된 중국과의 전략적 대결 구조를 계승하고 있다.
EU도 트럼프 시기에는 미국과 차별화된 대중 정책을 유지했으나 바이든 당선 이후 공동 대응 의지를 표명하고 있다. 이는 과거 중국이 시장과 기술을 교환했다면 이젠 체제와 기술을 교환하겠다는 전략적 변화가 드러났기 때문이다.
이러한 중국의 사회주의적 체제에 대해 선진국들이 공동으로 견제하기 시작했고 중국은 당분간 수세적 대응이 불가피하다는 분석이다.
제조업 통상대국으로서 한국의 대응은 자유무역과 다자체제를 옹호하면서도 중국의 비시장적 경제체제에 기인하는 경쟁 왜곡과 불공정에 적극적으로 대처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번 포럼은 이러한 미・중 신냉전 시대에 대한 한국의 대응과 전략에 대해 깊이 있는 토론이 진행될 예정이라고 한다.
한편 동반성장연구소는 2012년 6월 정운찬 전 총리를 중심으로 ‘더불어 성장하고 공정하게 나누어 함께 잘사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설립되었고 2022년 올해 설립 10주년을 맞이했다고 한다.
2013년 5월 제1회 개최 이후 2022년 11월까지 총 91회 동반성장포럼을 개최하는 등 다양한 동반성장 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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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C뉴스ㅣCBCNEWS 심우일 기자 press@cbc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