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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인니스
고영태 장시호, '스킨십' 나눈 절친 사이? … 누가 속고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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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영태 장시호, '스킨십' 나눈 절친 사이? … 누가 속고 있는가
  • 김석진 기자
  • 승인 2016.12.12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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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영태 장시호 이전부터 알고 있는 친밀한 사이 증언 … 청문회 발언은 '거짓말' 의혹

고영태 전 더블루K 이사와 최순실의 언니 최순득 딸인 장시호가 매우 친밀한 사이로 알려져 청문회 위증 논란이 또다시 제기됐다. 세간에서는 애인 관계가 아니냐는 얘기까지 나돌 정도로 고영태 장시호 사이가 각별했다는 전언이다.

12일 아시아경제에 따르면 장시호를 잘 안다는 측근 한 명은 "청문회에서 표정 하나 바뀌지 않고 모른다고 얘기해 깜짝 놀랐다"며 "내 기억이 이상하나 싶었다"고 두 사람이 매우 친한 사이였다고 주장했다.

앞서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도 지난달 1일 BBS 시사프로그램 ‘전영신의 아침저널’에 출연해 "고영태가 검찰 조사 이후에 최순실을 알게 된 것은 가방을 제작했던 2012년부터 우연찮게 만났다고 하는데 조사해보니 거짓말로 보인다"며 "고영태는 장시호와 그전부터 가까웠던 사이"라고 주장했다.

안민석 의원은 나중 "2차 청문회에서 이런 사실을 알았는데 왜 질문하지 않았냐"는 기자의 질문엔 "서로 모른다고 거짓말을 했고 나름 이유가 있어 더 캐지 않았다. 양해 바란다"는 문자메시지를 기자에게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고영태 전 이사는 2차 청문회에서 JTBC 기자를 만난 적이 없고 최순실이 태블릿PC 사용법을 모른다고 증언했지만 JTBC가 곧장 반박했다. 누가 거짓말을 했는지 아직까지 밝혀지지 않은 상태다.

국회 청문회 등에서 증인 및 참고인으로 출석해 진실만을 말할 것을 선서에 밝힌 이들이 위증을 할 경우 최장 5년 이하의 징역과 1000만 원 이하의 벌금형이 내려질 수 있다.

우리나라와 달리 미국은 위증죄를 중대 범죄로 취급하고 있다. 대표적 사례로 불륜을 저지른 빌 클린턴 대통령의 르윈스키 스캔들이나 불법도청을 한 닉슨의 워터게이트 사건에서 당사자들의 위증은 씻을 수 없는 결과를 몰고 왔다.

이 사건 전 대부분의 미국인들은 불륜이야 개인의 문제고 불법도청도 정치하는 과정에서 할 수도 있는 실수라는 인식이었으나 그것을 감추려고 속임수를 쓴 것이 알려지자 국민적 공분을 몰고 왔다.

두 대통령은 위증을 했다는 이유로 탄핵 직전까지 몰렸고 닉슨은 쫓겨날 게 확실해지자 의회가 탄핵을 추진하자 자진 사퇴했다. 클린턴은 억울했는지 상원까지 끌고 가 탄핵 취소로 간신히 살아남았으나 결국 정권은 공화당으로 넘어갔다.

마찬가지의 이유로 증거인멸도 커다란 범죄로 취급한다. 미국 비자 발급 시 본인의 범죄 기록을 숨겼다가 적발되면 영영 미국 땅을 못 밟는 경우가 생길 수도 있다. 법정에서의 위증은 아니지만 미국 연방 정부에서는 행정상의 위증으로 간주해 사법상의 위증만큼 강력한 처벌을 내린다.

한편 고영태 전 이사는 지난 7일 최순실 청문회 증인으로 출석해 특조위원들의 질문에 성심성의껏 답변하는 자세를 보여 네티즌들의 칭찬이 쇄도했다. 특조위원들의 질문에 막힘없는 답변을 하면서 '모르쇠'로 일관한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의 모습과 대비됐다.

최순실의 대통령 연설문 수정부터 대통령에게 옷 제공, 최순실이 세월호 사건을 바라보는 시각 등 각종 혐의에 대해 큰 도움이 될 만한 증언을 하자 특조위원들은 고영태 전 이사를 두고 추켜세웠다.

황영철 의원과 하태경 의원은 고영태 전 이사를 '우리 고영태 증인'이라 불렀고 손혜원 의원은 고영태 전 이사에게 '판도라의 상자를 열었다'며 눈웃음을 주는 등 누그러진 태도를 보였으나 위증 논란으로 인해 다시 분위기가 역전되는 형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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