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C뉴스] 더불어민주당은 6일 열린민주당에 대해 강한 견제구를 날렸다.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는 선거가 열흘 밖에 남지 않았다면서 열흘을 실수 없이 보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열세 있는 분들이 도드라지려고 하는데 절대로 그런일이 있어서는 안된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지금 우리와 유사 명칭을 그런 당이 나와서 여러 가지 우리 지지자들의 혼선을 일으키고 있다. 분명히 다르다"면서 열린민주당을 겨냥한 듯한 발언을 했다.
이 대표는 "우리가 연동형 비례제의 취지를 살려서 여러 가지 자기 소리를 낼 수 없는 소수 정파를 육성하고자 하는 뜻으로 연동형 비례제를 도입한 것이다. 샐럽이라는 그런 명망가들, 지명도가 높고, 사회적 신분이 높고, 재산이 많은 그런 분들의 마당을 만들고자 연동형 비례제를 만든 것은 아니다“라면서 명망가나 재산가들에 대해서 지적하며 열린민주당을 거듭 견제했다.
또 “우리는 장애인이라든가 이런 어려운 분들, 자신의 힘으로는 국회에서 목소리를 낼 수 없는 그런 사람들, 그분들이 자기 목소리를 낼 수 있는 다원적인 정치문화를 만들자고 하는 것이 연동형 비례제의 목적이다"라면서 다원적 정치문화를 강조하기도 했다.
이 대표에 따르면 연동형비례대표제는 다원적 정치문화를 담기 위한 것이 목적이라는 것이다.
이 대표는 "지금은 그것이 혼선을 빚고 있어 안타깝고 유감스럽다. 이제 우리 지지자들과 국민들이 잘 판단하리라 생각한다. 이런 점도 우리가 마지막 열흘 동안 국민들에게 충분히 잘 통보를 해서 헤쳐나가도록 하면 충분히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혼선을 빚고 있다는 점에 유감을 표했다.
이종걸 상임선대위원장은 "세상에는 짝퉁도 있고 가짜도 많지만 어쩔 때는 짝퉁이 제구실을 하는 것처럼 보일 때가 있다"면서 "우리 더시민당 앞에 눈을 아른거리는 유사품이 저희들을 괴롭히고 있다"고 발언해 이해찬 대표와 같은 입장임을 드러냈다.
한편 정봉주 열린민주당 최고위원은 5일 '열린당 까기'가 도를 넘었다면서 노골적으로 불만을 표출한 바 있다.
정 최고위원은 ""훈수"와 "선수"의 차이다. 지금은 자기 장점을 보여주면서 호소할때이지 주위를 때릴때가 아니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