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C뉴스] 삼성피해자공동투쟁이 '김용희 고공단식 돌입에 대한 삼성피해자 공동투쟁' 입장문을 냈다.
삼성피해자공동투쟁은 고공농성 300일을 기록했다면서 삼성에 최후 통첩을 한다고 밝혔다.
삼성피해자공동투쟁은 "어제로 고공농성 300일을 넘긴 삼성해고노동자 김용희 동지가 300일이 지나도록 아무런 응답이 없는 삼성에 대해 최후 통첩을 보냈다. 고공농성 300일로 한계에 다다른 몸으로 단식 돌입이라는 초강수를 둔 것이다. 삼성이 해고노동자 문제를 해결하여 살아내려오게 하든지, 해고노동자를 잔인하게 말려 죽이든지 선택하라며 삼성에게 공을 넘겼다"고 밝혔다.
삼성피해자공동투쟁은 "강남역 철탑에서 300일 넘게 고공농성 중인 김용희씨가 300일이 지나도록 응답없는 삼성에 대한 최후통첩으로 4월 6일 단식에 돌입한다. 김용희씨를 살리기 위해 뭔가를 해야한다는 절박감을 느끼는 지지자들 중심으로 현재 페북에서는 김용희 복직과 이재용 구속을 요구하는 해시테그와 함께 김용희가 위험하다! 내가 김용희다! 등의 구호가 적힌 포스터로 페북 도배와 릴레이 글 이어가기 운동이 펼쳐지고 있다. 각 지역 단위 노조와 시민단체에서 지역별 현수막 달기를 하거나 각 지역 삼성계열사 매장 앞에서 위의 포스터를 들고 1인 시위를 하자는 제안도 지지자들 중심으로 나오고 있다"고 전했다.
피해자 공동투쟁은 "앞서 삼성피해자공동투쟁은 지난 4월 2일 열린 삼성 준법감시위원회 회의를 앞두고 준법감시위에 추가의견서를 제출하면서 피해자들에 대한 사과는 말로만 하는 형식적인 사과가 아니라 피해자들이 입은 물질적 정신적 피해에 대한 온전한 배상이 전제되어야 수용가능한 것임을 이재용 부회장측에 전달해줄 것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앞서 삼성준법감시위원회는 "삼성피해자 공동투쟁’의 요구 사항에 대해서는 위원회 위원 간 심도 깊은 논의를 하였고 위원회가 삼성측에 보낸 권고안 중 노동과 관련된 회신 내용을 보고 전반적인 노동, 노조관련 구체적인 개선 의견등을 위원회 차원에서 재 논의키로 하였습니다"라고 밝힌바 있다.
위원회 측은 “삼성피해자공동투쟁의 설명을 들은 준법감시위원장은 삼성피해자들이 겪고 있는 고통에 대해 공감과 위로를 표하면서 준법감시위 업무 범위와 소관 안에서 어느정도까지 도움을 줄 수 있는지 준법감시위 내에서 논의해보겠다고 답했다”말했었다.
준법위 권고 기한은 10일로 삼성전자 측이 어떤 해법을 내놓을지 초미의 관심사이다. 삼성준법감시위는 이번 금요일까지 답변을 요구한 상태이다.
업계에서는 삼성 측의 입장을 예의 주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