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C뉴스] 삼성전자가 7일 2020년 1분기 잠정실적을 발표했다. 삼성전자는 1분기 연결기준 매출 55조원, 영업이익 6.4조원 예상된다고 밝혔다.
1분기 실적의 경우 전기 대비 매출은 8.15%, 영업이익은 10.61% 감소했고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4.98%, 영업이익은 2.73% 증가했다.
잠정 실적은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의거해 추정한 결과이며 아직 결산이 종료되지 않은 가운데 투자자들의 편의를 돕는 차원에서 제공되는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부터 국내 기업 최초로 분기실적 예상치를 제공하고,2010년 IFRS를 선적용함으로써 글로벌 스탠다드에 입각한 정보제공을 통해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한 실적 예측과 기업가치에 대한 판단을 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주주가치를 제고해 왔다.
삼성전자 측은 2020년 1분기 실적 관련 이사회 승인시점에 관련 내용을 재공시할 예정이라는 점을 밝혔다.
7일 LG전자도 2020년 1분기 잠정실적 발표를 했다. 연결기준 매출액 14조 7,287억원, 영업이익 1조 90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 1.2% 감소, 영업이익 21.1% 증가했다.
잠정실적은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K-IFRS)에 의거한 예상치다. 연결기준 순이익 및 사업본부별 실적은 이달 말 예정된 실적설명회에서 발표될 예정이다.
코로나 19에도 불구하고 삼성전자와 LG전자 모두 1분기에서 선전한 것으로 양호한 실적을 낸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일부 전문가들은 삼성전자가 1분기에서 양호한 실적을 낸 것은 본격적인 코로나19타격이 전해지 않았기 때문으로 보고 있다. 또한 반도체가 양호한 것도 영향을 준 듯 하다.
LG전자 역시 영업이익 1조원을 넘어 양호한 실적을 보였다. 증권사들이 예측한 것을 휠씬 넘어서는 수치로 ‘어닝 서프라이즈 급’이라는 평가가 있다.
삼성전자는 7일 종가가 49600원으로 900원이 올랐다. LG전자는 54500원으로 3400원이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