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C뉴스] 경기 침체와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채용 시장 한파까지 더해지면서 올해 상반기 취업을 못하게 될까 두려움을 느끼는 구직자들이 10명 중 9명을 넘는 것으로 조사됐다.

구인구직 매칭플랫폼 사람인이 구직자 1352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로 상반기 취업에 대한 두려움을 느끼는지 여부’를 조사한 결과, 92.9%의 응답자가 ‘두려움을 느낀다’고 밝혔다.

두려움을 느끼는 이유로 55.5%(복수응답)가 ‘채용을 연기한 곳이 많아서’를 꼽았다.

이어 ‘채용 규모가 감소할 것 같아서’(48.6%), ‘기업들의 실적이 악화되고 있어서’(40.3%), ‘채용 진행 중 중단하는 곳이 있어서’(31.9%), ‘채용 자체가 취소될 것 같아서’(29.6%), ‘채용 계획 발표가 적어서’(29.2%)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들 중 과반수인 61%는 취업에 대한 두려움 때문에 심한 수준의 스트레스를 느끼고 있다고 답했다.

그렇다면, 구직자들의 올해 취업 자신감은 얼마나 될까? 

코로나19로 인해 취업 자신감이 예년에 비해 ‘떨어졌다’는 구직자가 74%에 달했다.

전체 구직자 중 17.7%는 올 상반기 채용 지원을 포기할 생각이라고 답하기도 했다.

권오성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