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C뉴스] 더불어민주당은 18일 정책조정회의에서 초당적인 협력을 촉구했다.
김태년 원내대표는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회의에서 비상한 상황이라는 점을 주지시켰다.
김 원내대표는 북한의 비상식적 행동으로 인해 여야 공동대처가 필요하다는 점을 밝히기도 했다.
민주당은 "법사위만 고집하며 국회 보이콧을 이어가고 있다. 미래통합당은 국회 정상화의 결단을 내려주시기 바란다. 법사위 논란은 이미 종결되었다. 법사위의 법안 발목잡기 역할은 15일 본회의에서 해체되었다. 협상해서 합의하고 법이 정한 절차대로 진행하는 것이 21대 일하는 국회의 새로운 문화다"라는 점을 지적했다.
또 "합의와 번복을 반복하는 과거의 잘못된 관행으로 돌아가는 일은 결코 없다. 민주당이 대폭 양보해서 미래통합당은 7개 상임위 배분에 합의했다. 발목잡기가 아니라면 미래통합당이 국회정상화에 협조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라며 7개 상임위에 배분했다는 사실을 알렸다.
김 원내대표는 2010년 연평도 포격사건 발생 당시, 야당이었던 민주당은 장외투쟁을 접고 국회 국방위와 외통위 소집을 요구했다. 또한 초당적으로 협력하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밝히고, 정부의 안보위기 대응을 지원했다. 이제 미래통합당의 차례라면서 과거의 행위를 상기시키기도 했다.
조정식 정책위의장은 "월 임시국회 회기가 이제 겨우 2주밖에 남지 않았기 때문에 더는 추경안 심사와 처리를 늦출 수 없다. 미래통합당은 조속히 국회로 돌아와 국난극복을 위한 추경처리에 동참해야 한다. 더불어민주당은 미래통합당의 동참을 기다릴 것이나 미래통합당이 끝내 국난 극복을 거부한다면, 행동에 나설 수밖에 없다. 미래통합당에 전향적 결단을 촉구한다."면서 행동에 나서겠다고 압박을 가했다.
신영대 원내부대표는 "위원장 선출이 완료된 상임위부터 당면한 현안들을 논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미래통합당은 국민들의 고통은 외면한 채 원 구성 협상은 물론 상임위 참석마저 거절하고 있다. 지금은 비상시국이다. 코로나로 절망에 빠진 기업과 경제를 살릴 35조 3천억의 추경안이 2주째 국회심사를 기다리고 있다. 1,2차 추경은 재난지원금 등을 포함한 긴급조치였다면 3차 추경은 고용유지와 더불어 대한민국의 미래를 건설하기 위한 예산이다."라며 3차 추경에 협조할 것을 촉구하기도 했다.
박성준 원내대변인은 “남북관계가 한 치 앞도 예상할 수 없는 살얼음판 형국이지만 미래통합당은 또다시 집을 나갔습니다. 지금 이럴 때가 아닙니다. 국민은 보이콧 중인 미래통합당이 돌아오기만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미래통합당은 국회로 돌아와서 현재의 위기를 극복할 묘안을 제시해야 합니다.”라며 묘안제시를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