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C뉴스] 전국이 물폭탄으로 신음을 하고 있다.
그야말로 홍수로 인해 쑥대밭이 된 곳이 많다.
전국서 인명피해와 재산피해가 속출해 사흘새 13명이 숨지고 2명이 실종했다.
섬진강 제방이 무너져 마을 여러곳이 침수돼 충격을 던져주고 있다.
섬진강에서 피해가 일어나자 4대강이 소환돼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다.
정진석 미래통합당 의원은 <문재인 정부, 이래도 4대강보 부술 겁니까?>라는 글을 올려 4대강보에 대해 견해를 피력했다.
정진석 의원은 "우리 선배들은 1967년 소양강 댐 건설을 시작했습니다. 53년 전의 일입니다. 그 시절 새빨간 민둥산에 나무 심고, 댐을 세워 물을 가둬놓았습니다. 치산치수가 국가 운영의 근본이라는 걸 그들은 알고, 실천했습니다. 그 분들의 혜안에 우리는 지금 고마워해야 하지 않을까요?"라며 ‘치적’을 내세웠다.
정 의원은 "4대강사업이 없었으면 이번에 어쩔뻔 했느냐는 얘기를 많이 듣습니다. 4대강 사업 끝낸 후 지류 지천으로 사업을 확대했더라면, 지금의 물난리 좀 더 잘 방어할 수 있었을 것이란 생각도 듭니다. 그러나 문재인 정부는 지금 이 순간까지도 4대강에 설치된 보를 때려 부수겠다고 기세가 등등합니다. 참으로 기가 막히고 억장이 무너집니다."라면서 지류 지천사업으로 확대했어야 했다는 주장을 피력하기도 했다.
또 "문재인 정부 3년여, 기억에 남는 것은 적폐청산, 전 정권 탓하기 뿐입니다. 나중에 국민들은 이렇게 평가할 겁니다. 문재인 정권이 소리만 요란했지, 나라 살림살이 솜씨, 정책 실행력은 너무나 왜소하고 보잘것 없었다고 말이죠."라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반박하는 글을 올렸다.
윤건영 의원은 "미통당 일부에서 섬진강 등에 4대강 사업을 했다면 이번 물난리를 막았다는 주장을 하고 있습니다.정말 어처구니가 없습니다."라고 밝혔다.
윤 의원은 "역대급 물난리속에서 내일부터는 태풍이 온다고 합니다. 엎친데 덮친 격입니다. 많은 국민들이 재난에 맞서 힘을 모아 극복할 방안을 찾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야당은 남탓부터 하고 있습니다. 정말 제정신인가요. 대한민국 국회의원이 맞나요? 앞에서 열심히 전투에 임하고 있는데, 뒤에서 발목잡는 형국입니다."라며 재난이 진행중이라는 점을 역설했다.
또 "그리고 4대강 사업의 폐해는 이미 온갖 자료와 연구로 증명되었습니다. 이런 식으로 한다고 해서 당신들의 과오가 용서될 수 없습니다."라며 여전히 4대강 사업의 폐해를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