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C뉴스] 트바로티 김호중이 지난 10일 서초구에 위치한 복지 기관에서 사회복무요원으로 대체 복무를 시작했다.
김호중은 잠시 자리를 비웠지만 그의 흔적은 강렬하게 남았다. 미스터트롯 경연 이후 각종 흠집 내기식 논란 속에 정면돌파를 선택한 이면에는 굳건히 그를 지지한 팬카페 ‘트바로티’와 팬덤 ‘아리스’의 힘이 컸다.
김호중의 첫 정규 앨범은 40만 장 돌파라는 놀라운 성과를 냈으며, 더블 타이틀곡인 ‘만개(Prod. 신지후)’와 ‘우산이 없어요’는 발매와 동시에 소리바다 실시간 인기차트 1위(5일 오후 7시 기준)와 2위를 기록, 이외에도 멜론, 지니뮤직, 플로 등 각종 실시간 차트 상위권에 올랐다. 이어 지난 10일 발매한 ‘살았소’도 발매와 동시에 소리바다 실시간 차트 1위(10일 오후 7시 기준), 지니뮤직 6위 등 각종 온라인 음원차트 상위권을 기록하며 대중가수로 톱클래스의 성적을 거뒀다.
아리스의 힘이 없었다면 이루지 못할 성적이다. 인기 아이돌 못지 않은 팬덤 ‘아리스’의 힘은 온,오프라인을 넘나들며 존재감을 드러내 감탄을 자아낸다.
김호중에게 21개월간의 공백이 생겼지만 당분간은 계속 그를 볼 수 있을 예정이다. 이미 촬영을 마친 팬미팅 무비와 예능 프로그램의 방송도 남아있기 때문이다.
단독 팬미팅 ‘우리家 처음으로’의 현장을 담은 ‘그대, 고맙소 : 김호중 생애 첫 팬미팅 무비’는 오는 29일 CGV 다면상영특별관 스크린X 개봉하며 추석 이후 정규앨범 ‘우리家’의 모든 노래가 담긴 콘서트 VOD가 공개될 예정이다. 또한 SBS Plus를 통해 오는 29일 첫 방송되는 ‘파트너’와 JTBC ‘위대한 배태랑’도 남아있어 팬들의 아쉬움을 달랠 예정이다.
김호중은 군 입대 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밤이여 사라져라 별들아 잘 지어다 황혼이 틀 무렵 나는 승리하리라 VINCERO”라는 문구를 적었다. 논란이 사그라들고 굳건한 팬덤 ‘아리스’와 성악과 트로트를 넘나드는, 노래하는 사람 김호중이라면 Vinciturus vincero!(빈키투루스 빈케로) 라틴어 격언대로 성공하고자 하는 사람은 성공할 것이다.
CBC뉴스 정종훈 기자 press@cbc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