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C뉴스] 현대자동차가 코나 EV 화재 사고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현대자동차는 5일 코나EV 차량 이용자에게 문자를 보내 고객 안내를 한 것이다.
현대자동차는 이 고객 안내문에서 "현대 자동차 고객님께 알려드립니다. 최근 코나 일렉트릭 모델 일부 차량에서 화재가 발생하여 고객님께 심려를 끼쳐드려 깊은 사과의 말씀드립니다."라고 밝혔다.
또 "현대자동차는 금번 화재 관련 조치 방안에 대해 최종 유효성 검증후 10월 중 고객 안내문을 통해 자세한 조치 내용을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라고 전했다.
코나 EV는 2018년 출시 이후 여러번의 화재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최근 사고는 4일 새벽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앙일보에 따르면 "2018년 4월 출시 이후 12번째 화재 사건이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이 잇따른 코나 전기차 화재 사건의 원인이 배터리팩의 결함 때문일 가능성이 크다는 결론을 내린 것으로 4일 확인됐다."는 것이다.
장경태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은 경찰청에서 제출받은 국과수 감식보고서에서 "국과수는 차량 하부에 설치된 배터리팩 어셈블리(결합품) 내부에서 전기적인 원인으로 인해 발화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결론지었다."고 밝혔다.
중앙일보에 따르면 "감식 대상은 지난해 7월 강원 강릉시 신석동과 지난해 8월 세종시 고운동에서 발생한 사고 차량이었다. 국과수는 사고 발생 후 두 달여 동안 방화·실화·차량결함 등의 가능성을 열어놓고 조사했다."는 것이다. 중앙일보는 코나 일렉트릭 차량 화재발생 이력을 밝혔다.
장경태 의원실 자료에 따르면 2018년 5월19일 현대차 울산 1공장, 같은해 8월 현대차 울산 1공장에서 발생했고 2019년에는 5건의 화재가 발생했다.
2019년 7월 26일에는 캐나다에서 미충전 상태에서 발생했고 7월28일에는 강원도 강릉에서 충전중 발생했다. 또 8월9일 경기 부천, 13일 세종시, 9월17일 오스트리아에서 발생했다. 오스트리아 화재는 주행중 일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들어서도 현재까지 다섯건의 코나EV 화재 발생이 있었다. 5월29일 대구 , 8월7일 대구, 24일 전북 정읍, 9월26일 제주, 10월4일 대구 등에서 화재가 발생한 것이다.
코나EV는 2018년 4월 국내 출시돼 국내에서 가장 많이 팔린 전기차다. 지난해에만 1만3587대가 판매됐다. 코나EV는 세계 최초 소형 SUV를 표방하고 있는 차량이다.
1회 충전 주행거리는 406km로 알려져 있다.급속충전 시스템을 적용하여 54분에 80%까지 충전되어 장거리 운행이나 급한 충전에도 문제없는 운행을 지원한다는 점을 알리고 있다. 최고출력은 일반 엔진 기준 204마력의 강력한 힘이라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