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병국(여주·양평) 바른미래당 의원과 바른미래당 정치개혁특별위원회(위원장·김성식 의원)는 오는 21일 오전 7시 30분부터 국회의원회관 제9간담회의실에서 ‘4차산업혁명시대 블록체인 정당 어떻게 구현할 것인가?’라는 주제의 토론회를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정 의원은 “4차산업혁명시대가 도래했지만 아직도 한국 정치는 아날로그 시대에 머물러 있다”며 “패권·패거리 정치가 가능한 구시대적 정당구조가 큰 원인”이라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기존의 고비용·저효율의 정당구조를 저비용·고효율 구조로 바꿔야 한다”며 “중앙집권화된 정당 권력을 분산시키고 온·오프라인에서 당원과 국민이 직접 참여하고 토론하고 의사결정 할 수 있는 온라인·현장중심의 ‘블록체인·노마드 정당’으로 변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토론회에는 국내 주요 블록체인 솔루션 기업인 블록코의 김종환 상임고문이 ‘블록체인시스템, 왜 정당·정치에 필요한가?’를 주제로 발표에 나선다. 이어 미국 공화당과 민주당, 웨스트버지니아주정부에서 블록체인 모바일 투표를 시현한 미국의 블록체인 솔루션 기업 보츠(Voatz)의 제씨 앤드류(Jesse Andrews) 이사가 ‘미국의 블록체인 정당·정치 구현 사례 및 미래: 블록체인은 정치를 어떻게 바꾸는가?’를 주제로 두 번째 발표에 나선다.
이밖에 온라인 정치쇼핑몰 스타트업인 김예인 투정 대표가 ‘4차 산업혁명시대 정당과 정치의 역할’을 주제로, 온라인협업 플랫폼 스타트업 이신용 잔디(JANDI) 이사가 ‘협업 플랫폼을 활용한 스마트·노마드 정당 구현 방안 시연’을 주제로 각각 발표에 나선다.
발표 이후에는 조상규 중앙대 로스쿨 겸임교수(변호사, 블록체인법률연구소장), 이형용 거버넌스센터 이사장 등 블록체인 전문가와 바른미래당 정치개혁특별위원회 위원(김성식 위원장, 정병국·이태규·유의동·권은희·이현웅·임호영 위원), 김동철 비상대책위원장, 김관영 원내대표 등 당이 종합 토론을 벌인다.
김성식 바른미래당 의원은 “앞으로 정개특위 활동을 통해 분권형 개헌, 선거구제와 국회 개혁, 정당 혁신 등 정치혁신 방안과 제도 개선안을 새로운 당 지도부에 제시할 예정”이라며 블록체인의 활성화와 응용에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