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성장의 핵심 요건인 ‘인사 관리’에 있어 규모가 작은 스타트업과 중소기업들을 위한 맞춤형 인사 관리 프로그램이 출시돼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인사·노무 솔루션 전문기업 ‘자버’는 스타트업과 중소기업들이 맞닥뜨린 인사노무 고충을 해결해주고자 해당 프로그램을 개발했고 시장에 내놓자마자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고 전했다.
자버는 ‘정직한 회사’와 ‘올바른 직원’이 존경받고 성공하는 인사 채용 시스템을 만든다는 기업 철학을 내세우며 지난해 설립한 스타트업이다.
흔히 중소기업에서 가장 많이 발생하는 인사관리 문제는 근로 계약과 퇴사 절차 등이다. 30인 이하 기업에서 이러한 인사관리 문제로 지방고용노동청에 신고된 건수만 76%에 달한다는 보고가 나오고 있다.
자버의 인사 관리 솔루션은 이러한 문제점을 우선적으로 해결해주고 있다. 근로계약서를 작성하면 이를 인사 데이터베이스(DB)에 구축하게 된다.
DB에는 회사 정보, 직원 정보, 근로 형태, 급여 정보 등의 다양한 정보가 입력돼 급여 처리, 연차 관리, 수당 관리, 퇴사 관리 등을 자동 계산해주면서 한 번에 처리한다. 시스템화한 인사 관리는 고용자와 피고용자의 신뢰관계를 구축할 뿐만 아니라 비용 감소 효과도 가져온다는 설명이다.
특히 비전문가라도 아무 문제없이 쉽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기존 시장에서 선보이고 있는 여러 인사노무 관련 시스템은 50인 이상 기업에 특화됐고 복잡한 관리 기능으로 비전문가가 사용하기에 쉽지 않았다.
이동욱 대표는 “자버 시스템은 누구나 쉽게 사용할 수 있게 하겠다는 명확한 포지셔닝을 가지고 있다”며 “30인 이하 기업들에게 최적의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으며 사용이 편한 시스템은 스타트업과 중소기업들의 성장에 큰 도움을 줄 것이라 확신한다”고 밝혔다.
자버는 각종 세제 지원 혜택도 놓치지 않고 챙겨준다. 청년추가고용장려금부터 청년내일채움공채, 유연근무제, 시간선택제 등 다양한 고용지원제도를 한 번에 관리할 수 있게 해준다.
회사가 어떠한 고용 세제 혜택에 해당되어 받을 수 있는지 일목요연하게 정리해주고 있다. 복잡한 절차로 인해 관련 세제 혜택을 놓칠 수 있는 중소기업들에게는 더할 나위 없는 솔루션이다.
이밖에 다른 프로그램과도 호환이 되면서 활용성을 극대화하고 있다. 예컨대 혜움, 자비스 등의 세무회계 서비스와도 호환이 가능하다. 향후에는 구글 캘린더, 슬랙 등의 커뮤니케이션 서비스와도 호환성을 높일 계획이다.
한편, 자버는 인사·노무시스템에 그치지 않고 축적된 DB를 바탕으로 회사와 구직자 모두 궁합에 맞는 매칭 채용 시스템도 조만간 선보일 예정이다.
채용 시스템은 기업과 구직자 모두 흡족한 결과를 얻어내는 윈윈(win-win) 채용 시스템 구현을 목표로 삼고 있다. 즉 기업의 경우 자사 철학에 맞는 인재를 채용하며, 구직자는 자신의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기업에서 직무를 수행할 수 있게 하는 것이다.
이 대표는 “채용 시스템은 헤드헌터 이용 등이 어렵고 원하는 인재를 찾기 힘든 중소기업들을 대상으로 하고 있다”며 “효과적인 인사·노무 시스템은 단순히 비용절감에만 그치지 않고 중소기업들의 성장에도 일조하면서 현재 우리 사회가 겪고 있는 청년 일자리 문제 해소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