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의 블록체인 플랫폼 클레이튼이 왓챠 콘텐츠 프로토콜, 자나두 아틀라스 등 8개 블록체인 프로젝트와 신규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카카오는 11일 이같은 내용을 전하며 파트너들이 테스트넷을 사용하면서 기술적 보완사항 등을 제안, 클레이튼의 플랫폼 완성도를 높이는데 기여할 것이라 밝혔다.
또한 메인넷 오픈에 맞춰 디앱(DApp) 서비스를 선보이는 등 블록체인 대중화에도 일조할 것이란 자신감이다.
주요 신규 파트너는?
“콘텐츠 프로토콜, 450만 회원 영화 추천 서비스 ‘왓챠’의 블록체인 프로젝트”
“자나두, 200만 회원 중국의 고급 여행사로 ‘아틀라스’ 블록체인 프로젝트 제공”
클레이튼은 블록체인 대중화를 위한 선결과제로 대규모 이용자를 확보한 블록체인 서비스의 등장이라는 판단이다. 블록체인 기술의 가치와 유용성을 증명해야만 대규모 이용자를 확보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에 내년 상반기 메인넷 오픈 전까지 지속적으로 파트너를 확대해 탄탄한 에코시스템을 완성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이번에 클레이튼 파트너로 합류한 ‘콘텐츠 프로토콜’은 이용자 450만 명을 확보한 영화 추천 서비스를 운영하는 ‘왓챠’의 블록체인 프로젝트다.
‘왓챠플레이’에서 이뤄지는 추천, 평점, 리뷰 등 이용자들의 활동 내역을 블록체인에 기록하고, 기여도에 따라 보상을 제공한다. 향후 영상 뿐 아니라 음악, 전자책 등 다양한 콘텐츠를 보유한 플랫폼들과 협력해 블록체인 기술을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200만 명 이상의 이용자를 보유한 중국의 고급 여행사 ‘자나두’가 전개하는 블록체인 프로젝트 ‘아틀라스’도 클레이튼을 통해 제공된다.
아틀라스는 블록체인 기반의 여행 데이터 플랫폼으로 고객, 여행사, 항공사, 호텔체인 등을 통해 여행 경험 데이터를 수집해 신뢰할 수 있는 해외여행 상품 정보를 제공해 글로벌 여행 업계의 데이터 순환을 활성화한다는 계획이다.
이밖에 사항은?
“블록체인 기반 디지털 콘텐츠 플랫폼 ‘보라’의 개발사 ‘웨이투빗’도 합류”
“한재선 대표, 파트너들 수백만 이용자 대상으로 서비스 실행한 노하우 축적”
블록체인 기반 디지털 콘텐츠 플랫폼 ‘보라’의 개발사인 ‘웨이투빗’도 클레이튼에 참여한다. 보라는 콘텐츠 제공자에게 블록체인 기술 및 토큰 연동 개발에 대한 진입 장벽을 낮춘 개발환경을 지원한다.
이용자에게는 자산 안정성을 보장하며 쉽게 사용할 수 있는 UI/UX를 제공한다. 현재 웨이투빗은 네시삼십삼분(4:33), 액션스퀘어, 팩토리얼 게임즈, 썸에이지 등 국내 주요 게임 개발사들을 포함해 20여 곳이 넘는 기업들과 파트너십을 맺고 협업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이밖에 △비디오커머스 ‘우먼스톡’과 연계해 인플루언서와 커머스 플랫폼을 결합한 최초의 소셜 커머스 ‘스핀 프로토콜’ △글로벌 보안 기업 ‘펜타시큐리티’의 사내 벤처로 시작해 독립한 인공지능 기반 보안 서비스 ‘클라우드 브릭’ △헬스케어 플랫폼 회사 ‘직토’가 운영하는 맞춤형 보험 상품 개발 데이터 프로토콜 ‘인슈어리움’ △신원 인증 서비스를 제공하는 싱가포르 기업 ‘아이디북’의 블록체인 프로젝트 ‘녹녹’ △대형 콘텐츠 수익화 플랫폼 ‘요몹’의 블록체인 기반 엔터테인먼트 플랫폼 ‘앙튜브’ 등이 파트너로 합류했다.
클레이튼 개발을 총괄하고 있는 한재선 그라운드X 대표는 “이번에 클레이튼과 파트너십을 체결한 업체들이 기존에 수백만 이용자들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개발하고 운영해본 경험을 살려 이용자들이 쉽게 접할 수 있는 블록체인 서비스를 만들 것으로 기대된다”며 “클레이튼은 다양한 파트너와 함께 현재 블록체인 기술이 당면하고 있는 숙제인 성공적인 실사용 케이스를 만들어내는데 집중함으로써 블록체인 산업을 더욱 발전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