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가 26일 올 2분기 암호화폐 및 예금 실사 보고서 결과를 공개했습니다.

업비트는 지난해 6월부터 실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이번이 네 번째입니다. 국내 최대 거래소의 명성에 걸맞게 고객 신뢰도 제고와 투명한 거래 환경을 제공하자는 취지를 가지고 있습니다.

해당 실사는 두나무가 유진회계법인에 의뢰해 진행했습니다. 이달 1일 오전 3시 기준으로 업비트가 보유한 222종의 코인과 회사 명의 예금 등이 대상입니다.

실사 결과 업비트는 고객에게 지급할 암호화폐 대비 금액 기준으로 102.49%의 암호화폐를 보유했습니다. 금전은 고객에게 지급할 금전 대비 150.66%을 보유했습니다. 암호화폐와 금전 모두 초과 보유입니다.

이번 실사는 이달 1일부터 20일까지 두나무 본사에서 실시했습니다. 암호화폐의 경우 두나무가 개발한 내부 전자지갑과 전문업체가 제공하는 전자지갑에 실재성을 검증하는 방식으로 진행했습니다. 예금은 두나무가 보유한 예금명세서를 기초로 해당 금융기관에 조회해 확인했습니다.

두나무 관계자는 “업비트는 고객에게 지급할 암호화폐와 예금을 모두 초과 보유하고 있어 언제든 고객에 원할 때 지급이 가능하다”며 “앞으로도 정기적인 실사를 통해 투명하고 믿을 수 있는 암호화폐 거래소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암호화폐 및 예금 실사 보고서 전문은 업비트 홈페이지 고객센터 내 공지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강희영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