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C뉴스] 삼성전자의 ‘비스포크’ 가전이 독창성을 인정받고 있다. ‘비스포크’ 냉장고는 국내외서 디자인권 68건을 확보했다. 삼성전자는 한국·미국·유럽·중국·인도 등에서 현재까지 68건의 디자인권을 확보한 상태인데 총 94건을 출원하여 68건 등록, 26건이 심사 중이다.
‘가전을 나답게’라는 철학을 담아 개인의 취향과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해 주는 맞춤형 가전 ‘비스포크(BESOPKE)’로 인기몰이 중이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6월 제품 타입·소재 ·색상 등을 소비자가 선택할 수 있도록 한 ‘비스포크 냉장고’를 출시했으며, 연이어 직화오븐ㆍ전자레인지ㆍ식기세척기ㆍ인덕션ㆍ큐브냉장고 등 주방 가전으로 맞춤형 콘셉트를 확대해 ‘비스포크 키친’을 완성했다.
지난해 6월 첫 선을 보인 비스포크 냉장고는 글래스·메탈·페닉스(FENIX) 등 다양한 소재에 국내 최다 색상으로 구성된 총 27종의 도어 패널을 소비자의 라이프스타일과 취향, 주방 인테리어 등에 맞게 선택하고 추후 교체할 수도 있도록 해 기존의 제품 사용 경험을 완전히 바꿔 놓았다는 평가를 받았다.
비스포크는 장점이 다양한 수납 활용성과 인테리어 활용 등을 들 수 있다. 가구 배치 중에 튀어나오지 않게 하는 조화성을 추구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라고 할 수 있다.
비스포크 냉장고는 일반적인 한국 주방 가구장의 깊이인 700mm에 꼭 맞는 ‘키친핏(Kitchen Fit)’을 국내에 처음으로 도입해 별도의 공사없이 ‘빌트인 룩’을 구현할 수 있어 소비자의 인테리어 비용 부담도 덜어 준다는 것이다.
키친핏이란 국내 빌트인 냉장고 권장설치공간에 맞게 설치할 수 있어 전면부가 돌출되지 않으며, 다른 가구나 가전제품의 방해를 받지 않고 도어를 여닫을 수 있는 디자인을 말한다.
분리·교체가 가능한 패널 구조 ,전면 패널과 도어 프레임이 구별되는 도어 디자인, 제품 높이와 도어 손잡이 규격화 등을 통해 1도어에서 4도어까지 여러 대를 붙여 설치해도 일체감을 주는 모듈러(Modular) 디자인 등이 대표적으로 비스포크 냉장고만의 오리지널리티를 형성하는데 기여했다고 한다.
한편 비스포크 냉장고가 좋은 성과를 낼 수 있었던 이유는 가족 구성원 수나 인테리어에 따라 1·2·3·4도어의 다양한 타입을 이어 붙여 유연하게 확장할 수 있는 모듈러(Modular) 타입 ,취향에 따라 원하는 컬러와 소재로 갈아 끼울 수 있는 패널 ,별도의 공사 없이도 한국 주방 가구장에 꼭 들어 맞는 ‘키친핏(Kitchen Fit)’등을 적용해 소비자들의 니즈를 충족시켰기 때문이다.
삼성전자는 비스포크 식기세척기 신제품을 지난 6월 선보인 이후 올 3분기 국내 식기세척기 매출이 작년 동기 대비 약 4배나 증가했다. 국내 식기세척기 보급률이 아직 10%대 초반에 그치는 점을 고려하면 주목할만한 성과다.
이번 정기인사에도 성과주의 원칙을 반영해 비스포크 부문 인사들이 승진했다.
CBC뉴스ㅣCBCNEWS 심우일 기자 press@cbc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