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C뉴스] 코로나19 이후 저탄소 경영 이념을 대변하고 있는 'ESG(환경·사회 공헌·윤리적 지배구조)경영'이 글로벌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지난 1월 국내 30대 그룹 총수 중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관심도가 월등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글로벌빅데이터연구소는 30대그룹 총수를 대상으로 1월1~31일 기간 뉴스 커뮤니티 블로그 등 12개 채널 22만개 사이트에서 'ESG경영' 키워드가 들어간 총 포스팅 수를 조사했다고 밝혔다.
30대그룹 총수중 동일인이 법인인 경우(포스코·농협·KT·S-Oil·대우조선해양·KT&G)와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은 분석에서 제외했으며 동일인 가족 등이 실질적인 경영을 하고 있을 경우에는 그 수장을 대상으로 분석했다.
이번에는 총수 이름 분석 때 기존 조사와 달리 '그룹 이름'이나' 주력 계열사' 이름들도 함께 검색, 정확한 마인드를 측정하는데에 중점을 뒀다.
분석 결과 최근 ESG경영 실천을 가장 많이 강조하고 있는 총수는 '최태원 SK그룹 회장'으로 총 6892건을 기록했다.
최태원 회장은 연구소가 지난해 12월 실시한 직전 9~11월 대상 조사에서는 5926건을 기록했는데 1월 한 달동안 이 수치를 넘어서는 모습을 보인 것이다.
최 회장의 SK는 올해 미국 수소 사업 선도기업인 플러그파워사 투자를 통해 친환경 수소 사업 육성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최 회장은 4대 핵심 사업인 그린(Green), 바이오(Bio), 디지털(Digital), 첨단소재 중심의 성장 기반을 마련하고 성과를 입증하는 데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영어의 몸이 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2237건으로 ESG경영 정보량이 두번째로 많았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경우 운신의 폭이 제한적인 상황에서도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삼성으로 거듭나야 한다"며 ESG경영을 강조했다.
이에 삼성전자는 회사의 지속가능경영 전략을 논의하는 전사 차원 협의기구인 지속가능경영협의회를 최고재무책임자(CFO) 주관으로 격상시키면서 ESG경영에 관한 한 글로벌 1등 기업으로 발전시켜나간다는 방침이다.
ESG경영 정보량 3위는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으로 2046건을 기록했다.
CBC뉴스ㅣCBCNEWS 심우일 기자 press@cbc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