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DD의 가치 연동 불안정으로 인한 시세 변동, 유의해 거래”
“구체적인 서비스 방향, 하반기 정도에 선보일 것”
[CBC뉴스] 최근 코인시장은 스테이블 코인에 대해 조심하자는 분위기다. 루나 테라 사태로 비춰본 스테이블 코인은 안전하지 만은 않은 디지털 자산이라고 보는 투자자들이 늘고 있다.
가상자산 특성상 한 치 앞도 알 수는 없지만, 특정 시스템에 의해 페깅(가격 고정을 의미)된다고 알려진 스테이블 코인 가격이 무너졌다는 점은 신뢰성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 볼 만한 계기가 됐기 때문이다.
이 와중에 국내 일부 가상자산 거래소들의 트론 관련 공지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몇몇 거래소들은 트론에 대해 투자 유의 종목으로 지정하며 눈길을 끌었다.
알고리즘 스테이블 코인을 표방한 트론이 투자 유의 종목으로 지정된 것은 이례적인 현상이라고 할 수 있다. 알고리즘 스테이블 코인이란 페깅된 자산 대비 금액이 오르내리면 알고리즘에 의해 공급이 조절되는 코인을 뜻한다.
코인원(대표 차명훈)은 14일 트론에 대해 공지 글을 업로드했다.
코인원 측은 “트론(TRX)은 스테이블 코인인 USDD와 연동되며, USDD는 TRX 소각 및 발행을 통해 달러가치가 연동되는 알고리즘 스테이블 코인이다”라고 전했다.
이어 “트론(TRX)은 6월 13일부터 USDD의 가치 연동 불안정으로 인한 시세 변동이 계속되고 있다. 이에 따라 트론(TRX)의 가격 변동 가능성이 커질 수 있으니, 고객님들께서는 트론(TRX) 투자시 변동성에 대해 각별히 유의하시어 거래해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또 “코인원은 상장된 가상자산에 대한 모니터링을 지속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며, 건전하고 투명한 가상자산 생태계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최근 암호화폐 시장은 힘든 시절을 보내고 있다. 일각에서는 ‘엄동설한’이라는 얘기도 나온다. CBC뉴스는 코인원 측에 “이같은 상황을 어떻게 대처해 나갈 계획인가?”라고 질의했다.
코인원 측 관계자는 본지에 "이런 시기일수록 안전한 투자환경을 만들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코인원은 올 상반기부터 개발자 인재채용에 주력하고 있으며 뛰어난 기술력을 바탕으로 더 많은 사람이 올바른 정보로 다양한 블록체인 기반 서비스에 참여할 수 있는 거래소가 되고자 한다"며 "구체적인 서비스 방향은 하반기 정도에 선보일 수 있을 것 같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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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C뉴스ㅣCBCNEWS 권오성 기자 press@cbc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