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C뉴스] 30일 오전 7시 50분 KBS 1TV ‘인간극장’에서는 ‘우리 함께 걸어요’ 5부가 방송된다.
신명 나고 흥겨운 민요를 구성지게도 부르는 소녀들. 언니 이지원(23) 씨와 동생 이송연(15) 양에게 사람들은 ‘민요 자매’란 이름을 붙여줬다. 언니 지원 씨는 지적장애를 동반하는 희귀질환인 윌리엄스 증후군 환자. 자매는 음악으로 장애와 비장애의 벽을 허물고 음악을 통해 서로의 속마음을 전하며 늘 함께하는 사이좋은 단짝이다.
2만 명 중 한 명꼴로 나타난다는 윌리엄스 증후군. 환자 중엔 미술과 음악에 특출난 재능을 보이는 경우가 많은데 지원 씨의 경우도 그랬다. 울다가도 음악만 들리면 울음을 뚝 그칠 만큼 음악을 좋아했던 지원 씬 지적장애 때문에 악보를 읽거나, 악보대로 연주하는 건 불가능했지만 목청만은 타고났고. 오선지 악보가 없는 국악은 지원 씨에겐 딱 맞는 분야. 민요는 운명이었다.
‘인간극장-우리 함께 걸어요’ 5부 줄거리
전수자 시험을 보기 위해 들어간 지원 씨 밖에선 영식 씨와 진숙 씨가 초긴장 상태로 대기 중인데. 지원 씨가 그토록 기다리던 이모 집에 온 네 식구. 반가운 소식과 함께 가족들은 울음바다가 된다. 날씨마저 좋은 날, 외출을 나온 가족. 발을 맞춰 신나게 자전거 페달을 굴린다. 함께하는 한 꼭 행복할 것 같은 예감. 그래서 지원 씨네는 오늘도 함께 걷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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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C뉴스ㅣCBCNEWS 박은철 기자 press@cbc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