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C뉴스] 20일 오전 7시 50분 KBS 1TV '인간극장'에서는 ‘한미 쌍둥이 결혼 대작전’ 4부가 방송된다.
운명 같은 상대를 만난 것만으로도 행복한 데다 자유를 사랑하는 네 사람에게 '결혼식'은 상상만으로도 안 맞는 옷을 입는 기분이었다. 그래서 결혼식은 과감히 생략하고, 혼인신고만으로 신혼 생활을 시작했다.
하지만, 보수적인 친정 부모님은 결혼식 없는 결혼을 용납하지 않았다. 이왕 이렇게 된 거, '우리'만이 할 수 있는 특별한 합동결혼식을 만들어 보자 결심했고 이름하여 ‘한·미 쌍둥이의 결혼 대작전’이다.
흔히 하는 절차에서 벗어나, 고향에 있는 작은 카페를 식장으로 고르고 청첩장과 장식품, 답례품까지 손수 만들었다. 식장에 현수막을 달고, 테이블 세팅에 꽃장식까지. 단아하게 앉아있어야 할 신부가 눈썹이 휘날리게 바쁘다.
그런 수진, 수정 씨를 위해 만사를 제쳐두고 달려온 친구들. 결혼식 사회부터, 식장 세팅까지, 든든하게 도와주는 일명 ‘수벤져스’가 있어, 결혼식 준비는 착착 진행되는데.
한편, 미국에서 가족들이 오고, 결혼식 전날에 성사된 한국 부모님과 미국 부모님의 첫 상견례 자리. 간단한 통성명을 할 때도 한국어와 중국어, 그리고 영어를 거쳐야 하는 이중 통역에 신랑·신부는 정신이 쏙 빠져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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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C뉴스ㅣCBCNEWS 박은철 기자 press@cbc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