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및 카드 캐피탈 등에서 견조한 결과 창출"
"금융 통한 상생의 선순환 만들기 위해 노력"
"ESG 전략의 실행력 강화 위해 매진"
[CBC뉴스] 신한금융그룹(회장 조용병)이 올해 리딩뱅크를 향해 순항하고 있다. 2분기에 이어 3분기 실적발표가 나온 시점에서 ‘톱’의 자리에 위치해 있어서다. 열쇠는 4분기 실적이다.
금융권에서는 올해 리딩뱅크 ‘왕좌’에 관심을 두고 있다. 금융권 정상 다툼은 언제나 치열했다.
신한금융그룹은 25일 3분기 경영실적을 발표했다. 신한금융그룹은 3분기 당기순이익이 비이자이익 감소에도 불구하고 최근 금리 인상에 따른 이자이익 증가, 증권 사옥 매각이익 등을 바탕으로 전분기 대비 20.8% 증가한 1조 5946억원이라고 밝혔다. 그야말로 분기 기준 ‘역대급’ 실적이다.
여기에서 사옥 매각으로 인한 이익이 합쳐진 점에 유념해야할 필요가 있다. 신한금융은 증권 사옥 매각이익 제외 시 1조 2728억원을 시현했다.
신한금융그룹은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으로 전년 동기 대비 21.2%가 증가한 4조 3154억원을 시현했다. 금융업계 최대 실적을 기록한 것이다.
어려운 경제 상황에서도 역대급 실적을 기록하게 된 배경에 대해 묻는 질의에 신한금융 측 관계자는 “시장 변동성 확대로 비이자이익이 감소했으나 글로벌 및 카드 캐피탈 등에서 견조한 실적을 시현하면서 역대 최대 실적을 만들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3분기 손익은 급격한 금리 상승에 따른 부진한 비이자이익에도 불구하고 선제적으로 확보한 손실 흡수 능력 및 증권 사옥매각 등 비영업자산 매각을 통한 자본효율화 노력으로 전분기 대비 증가했으며, 사옥매각을 제외한 경상 순이익은 지난 분기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고 언급했다.
또한, “최근 금리 및 환율 등 시장 변동성 확대에 대비하여 취약차주에 대한 리스크 관리 체계 고도화와 함께 ‘신한 동행 프로젝트’를 통해 금융 소외계층이 연착륙할 수 있도록 그룹 차원의 지원을 강화하는 등 시스템 리스크 완화를 위해 지속 노력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4분기 목표에 대해서도 답변을 들을 수 있었다. 신한금융 측은 "4분기에는 올해 완성한 종합금융그룹의 포트폴리오를 바탕으로 대내외 어려운 여건 속에서 최고의 실적을 시현하는 일류 금융그룹이 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신한금융, "차별화된 주주환원정책"
앞서 신한금융그룹 이사회는 지난 6일 주당 400원의 분기배당을 결의한 바 있다. 또한 15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 및 소각을 결정해 눈길을 끈다.
신한금융 측은 “이번 1500억원 자사주 소각을 통해 올해 누적 300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소각하게 되며, 대내외 불확실한 경영환경에서도 우수한 자본적정성과 안정적 수익창출력에 기반해 차별화된 주주환원정책을 펼쳐나가고 있다”고 피력했다.
"ESG 통해 상생의 선순환 만들 것"
한편 신한금융은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경영 슬로건인 ‘Do the Right Thing for a Wonderful World’를 통해 지속가능 경영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신한금융 측은 올해 ESG 성과로 내세우고 싶은 것은 무엇이냐는 본지의 질의에 “올해 탄소배출량측정 시스템 개발, ESG평가 모형 개발 등을 통해 ESG 전략의 실행력 강화를 위해 노력했다. 또한 지난 9월 발표한 신한동행프로젝트를 통해 취약계층 지원 및 금융을 통한 상생의 선순환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고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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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C뉴스ㅣCBCNEWS 권오성 기자 press@cbc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