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C뉴스] 올해 IPO(기업공개) 대어로 꼽히던 마켓컬리의 코스피 상장 일정이 연기됐다. 계묘년 연초 투자시장에 어떤 영향을 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마켓컬리 측은 4일 “(주)컬리는 글로벌 경제 상황 악화로 인한 투자 심리 위축을 고려해, 한국거래소(코스피) 상장을 연기하기로 했다”며 “당사는 지난해 8월 22일, 유가증권시장 상장예비심사를 통과한 바 있다. 상장은 향후 기업가치를 온전히 평가 받을 수 있는 최적의 시점에 재추진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당사는 지난해, 이커머스 업계 평균을 크게 뛰어넘는 성장을 이뤘다”라며 “계획 중인 신사업을 무리 없이 펼쳐 가기에 충분한 현금도 보유하고 있다”고 전했다.

아울러 “지속적인 성장을 바탕으로 상장을 재추진하는 시점이 오면 이를 성실히 안내토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마켓컬리 측이 직접 전한 바처럼 올해 증시는 다소 저조한 상태라고 할 수 있다. 금리 인상과 더불어 다양한 이슈가 산재되어있다. 

다만 마켓컬리가 새벽배송 분야 ‘국산 유니콘’으로서 주목 받던 만큼 상장 재추진 시점에 대해서도 관심이 쏠린다.

마켓컬리 측은 ‘향후 상장 추진 시점은 언제로 보고 있나?’라는 본지의 질의에 “아직 정해진 것 없다. 다만 최적의 시점을 보고 있고, 그때 재추진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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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C뉴스ㅣCBCNEWS 권오성 기자 kos@cbc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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