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 : KBS [반응이 센 CBC뉴스ㅣCBCNEWS]](/news/photo/202301/436995_243717_118.jpg)
[CBC뉴스] 휴대전화를 비롯한 각종 전자 기기 제조 및 첨단 산업 분야에서 필수 자원인 콜탄. 콩고민주공화국엔 전 세계 콜탄의 약 80% 가량이 묻혀 있다. 하지만, 풍부한 광물자원을 보유하고 있음에도 콩고민주공화국은 세계에서 가장 가난한 수준의 국가 중 하나다.
자원의 이권을 둘러싼 정부군과 반군의 장기간 내전으로 인해 정세 불안과 서민들의 고통이 가중되면서 ‘자원의 저주’라는 말이 생겨나기도 했다. 작년 11월에는 대규모 반군 단체 ‘M-23’과 정부군의 무력 대결로 200만 명 이상의 국민이 식량난과 연료난을 겪었다.
콜탄 광산에서 일하는 노동자들의 열악한 환경과 처우도 논란이 되고 있다. 광산 노동자의 한 달 임금은 50달러(한화 약 6만 원) 수준이지만 그마저도 제때 받지 못하는 경우가 부지기수라고 한다. 반군의 통제 아래 광산 채굴권을 중국 자본 기업이 차지하면서 노동자들이 열악한 환경에 내몰리게 된 것이다.
취재진이 만난 광산 노동자 비센고 씨는 “두 달 동안 월급을 받지 못했다. 회사는 우리를 인간 이하로 취급한다.”라고 증언했다. 콜탄의 광산 거래가격은 1kg당 10달러이지만 국제 거래가격은 100달러(2016년 기준)에 육박하는 것으로도 알려져 있다.
이번 주 <특파원보고 세계는 지금>에서는 윤재완 독립PD가 콜탄 광산 이권을 둘러싼 콩고민주공화국의 정세 불안과 열악한 노동 환경을 밀착 취재한 현장을 전한다. 7일 밤 9시 40분 KBS 1TV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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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C뉴스ㅣCBCNEWS 박은철 기자 press@cbc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