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C뉴스] 이커머스 전문 IT 솔루션 기업 루나소프트(대표 박진영)가 일본 패션 플랫폼 ‘누구(nugu)’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글로벌 이커머스 시장 진출에 출사표를 던진다고 30일 밝혔다.
루나소프트와 누구(nugu)는 파트너십을 통해 앱 서비스를 고도화하고 셀러들과 일본 소비자들이 더욱 편리하고 혁신적인 쇼핑 경험을 할 수 있도록 상호 협력한다. 특히 AI챗봇을 중심으로 루나소프트의 비즈메시지 솔루션을 선보인다. 일본 국민 메신저 ‘라인(LINE)’을 기반으로 누구(nugu) 앱에서 주문·배송 조회 및 고객 상담 등 편의성을 높이는 챗봇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루나소프트는 누구(nugu)와의 파트너십을 시작으로 일본 이커머스 시장 내 영향력을 확대한다. 일본 이커머스 시장 규모는 전세계 4위 수준이지만 주문·배송, CS 관리 시스템 등 이커머스 인프라 분야의 디지털 전환이 한국보다 더딘 편이다.
국내 8000여개 SME 사업자들을 대상으로 챗봇과 비즈메시지 서비스, 고객관계관리(CRM) 솔루션을 제공하는 루나소프트는 일본 이커머스 생태계에도 자사 노하우가 담긴 고도화된 비즈니스 솔루션을 이식할 예정이다.
루나소프트 관계자는 올해를 글로벌 시장 진출 원년으로 삼고 해외 이커머스 인프라 혁신에 박차를 가한다. 라인, 메타 왓츠앱, 바이버 등 글로벌 커뮤니케이션 플랫폼사와 손잡고 일본과 더불어 동남아시아, 나아가 미국 이커머스 시장에도 도전한다고 설명했다.
박진영 루나소프트 대표는 “누구(nugu)에 대한 적극적인 기술 지원을 통해 셀러들의 일본시장 진출을 돕고 일본 소비자들의 쇼핑 경험도 혁신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번 업무협약을 도약의 기회로 삼아 일본, 동남아시아, 미국 등 해외 시장에서도 영향력 있는 이커머스 전문 기업으로 거듭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누구(nugu)’는 현지 인플루언서를 비롯한 MZ세대 소비자들에게 주목받고 있는 일본의 패션 버티컬 플랫폼이다.
한국 패션에 관심이 많고 유행에 민감한 일본의 젊은 소비자들을 끌어들이며 빠르게 성장했고, 지난해 총 거래액(GMV) 250억원을 달성했다. 현재 74개의 한국 온라인 쇼핑몰을 비롯한 한국 뷰티 67개 브랜드, 일본 및 한국 디자이너 43개 브랜드가 입점해 있다. 올해 총 거래액 500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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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C뉴스ㅣCBCNEWS 권오성 기자 kos@cbc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