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장 당시 ESG행보와도 궤 함께”
"에너지 절약 실천 습관을 문화로 발전"
![진옥동 신한금융그룹 회장. 사진제공=신한금융그룹. [단박에 - CBC뉴스 | CBCNEWS]](/news/photo/202305/440880_248436_4159.jpg)
[CBC뉴스] 진옥동 신한금융그룹 회장은 ‘고객 중심’을 가장 중요한 가치로 여기는 경영자 중 한명이다.
진옥동 회장은 지난 2019년 신한은행장으로 취임한 당시 은행 창립 원칙인 ‘고객중심 가치 창조’를 받들어, 1등 은행을 넘어 1류 은행이 되겠다는 지향점을 전한 바 있다.
대표적인 사례로 진 회장은 2020년 신한은행장 시절 기존의 성과평가제도인 KPI(key Performance Indicator)를 전면 개편해, 고객 중심 영업을 통해 고객과 은행이 균형 있게 동반 성장하는 ‘같이 성장 성과평가제도’를 도입한 바 있다.
올해 3월 지주 회장 취임 이후에도 고객을 중심으로 하는 경영철학에 방점을 두고 있다. 회장 취임 이후에는 그룹의 창업 가치인 ‘고객중심’을 ‘고객자긍심’으로 확장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신한금융그룹 관계자는 본지에 “‘사회적 책임’과 ‘금융업의 발전과 혁신 주도’, ‘임직원 모두의 꿈과 행복’이 고객 자긍심을 위한 실천사항”이라고 설명했다.
신한금융 관계자에 따르면 진 회장은 이중에서도 특히 ‘사회적 책임’ 강화를 위해 일찍부터 신한은행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강화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진옥동 회장은 취임 직후인 4월 전 그룹사의 진정성 있는 ESG 실행을 위한 에너지 전략인 ‘에너지에 진심인 신한금융그룹’ 추진을 선언한 바 있다.
당시 그는 “ESG의 진정성과 실행력은 작은 실천 습관으로부터 시작된다”며, “신한금융은 에너지 절약 실천 습관을 문화로 발전시켜 주변에 선한 영향력을 전파하는 ‘에너지에 진심인 신한금융그룹’으로서 ESG를 지속 실천해 나가겠다”고 밝힌 바 있다.
신한금융그룹은 ‘반드시 써야 한다면 친환경 에너지로 조달’ ‘써야하는 과정에서는 절약’ ‘절약을 통해 아낀 재원은 사회 환원을 통해 선한 영향력을 전파하겠다’는 신한금융의 다짐을 세 가지로 체계화한 전략이다.
그룹 측은 지난 3월 ‘친환경 에너지 사용’을 위해 그룹 데이터센터의 사용 전력을 100% 재생에너지로 조달하는 ‘신한 디지털 RE100’을 선언하기도 했다. 이를 통해 신한금융은 연간 약 2만톤의 탄소배출량을 감축할 수 있게 됐다는 설명이다.
이는 신한은행장 재직시의 행보와도 궤를 같이하는 측면이 있다.
신한은행장 당시의 첫 ESG 행보는 ‘적도원칙’ 가입이었다. 2019년 3월 취임 2개월 만에 자체 태스크포스(TF)를 꾸리고 외국계 인증기관 등과 함께 ‘적도원칙’ 가입을 위한 작업에 착수했다. 신한은행은 2020년 9월 국내 시중은행 가운데 처음으로 적도원칙을 채택했으며 2021년 10월 시중은행 중 가장 먼저 적도원칙 연간보고서를 발간하기도 했다.
적도원칙은 대규모 개발 프로젝트가 환경파괴를 일으키거나 지역주민 또는 사회적 약자들의 인권을 침해하면 자금 지원을 하지 않겠다는 금융회사들의 자발적 행동협약이다.
이외에도 신한은행은 2021년 12월 ESG 활동과 성과를 투명하게 공개하기 위해 ESG 보고서를 발간했다.
지난해 1월에는 국내 금융권에서 처음으로 GGC(Green Guarantee Company)와 글로벌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실행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한번에 끝 - 단박제보
▶'내 스타'에 투표하세요 '네티즌 어워즈'
CBC뉴스ㅣCBCNEWS 권오성 기자 kos@cbc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