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C뉴스] 한국갤럽이 26~28일전국 만 18세 이상 1,002명에게 문재인 대통령이 대통령으로서의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고 보는지 잘못 수행하고 있다고 보는지 물은 결과, 65%가 긍정 평가했다.
25%는 부정 평가했으며 10%는 의견을 유보했다고 한다.
한국갤럽이 대통령 직무 수행 긍정 평가자에게 그 이유를 물은 결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대처' 46%, '전반적으로 잘한다' 7%, '최선을 다함/열심히 한다' 6%, '복지 확대', '서민 위한 노력' 이상 5%, '국민 입장을 생각한다' 4% 순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관련 응답은 16주째 긍정 평가 이유 1순위다.
한국갤럽은 "윤미향 더불어민주당 당선인의 정의연 활동·기부금 회계 의혹은 지난주까지 대통령 부정 평가 이유로 언급되지 않았으나, 이번 주 들어 새롭게 포함됐고 인사 문제 지적도 늘었다. 이용수 인권운동가의 5월 25일 2차 기자회견 후 소명 요구가 많아졌고, 일각에서는 사퇴론·청와대 인사 연루설 등이 제기되기도 했다. 그러나, 대통령 부정 평가자가 아닌 경우는 이를 대통령이나 여당과 별개로 관망 중인 듯하다. 최근 3주간 대통령 직무 평가나 정당 지지 구도에는 큰 변화 없기 때문이다."라고 분석했다.
26~28일 현재 지지하는 정당은 더불어민주당 47%,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층 22%, 미래통합당 18%, 정의당 6%, 국민의당과 열린민주당 각각 3% 순이며 그 외 정당들의 합이 1%다. 전반적인 정당 지지 구도는 지난주와 다름없다.
향후 4년간 21대 국회 역할 수행 전망에 대해 물은 결과 63%가 '잘할 것', 30%는 '잘못할 것'으로 봤고 7%는 의견을 유보했다. 4년 전인 2016년 20대 국회 임기 시작 직전 조사에서는 '잘할 것'이라는 전망이 53%, '잘못할 것'은 35%였다
지지정당별로 보면 더불어민주당·정의당 지지층에서는 긍정 전망이 각각 82%·68%로 높은 편이지만, 미래통합당 지지층에서는 57%가 부정적으로 내다봤다.
현재 지지하는 정당이 없는 무당층은 긍부정(49%/40%) 전망 차이가 크지 않다.
조사는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표본을 무작위 추출(집전화 RDD 15% 포함)해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실시됐으며, 표본오차는 ±3.1%포인트(95% 신뢰수준), 응답률은 13%(총 통화 7,682명 중 1,002명 응답 완료)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 홈페이지 참고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