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C뉴스] YTN 라디오 노영희의 출발새아침에 조해진 미래통합당 당선인이 출연했다.
29일 조 당선인은 최근 쟁점이 되고 있는 원구성에 대해서 입장을 밝혔다.
노 진행자가 상임위에 대해서 묻자 조 당선인은 "저는 1순위 산자위, 2순위 정무위, 3순위 법사위로 했는데요. 일단은 경제 살리기가 우선 관심이고, 두 번째는 다음 대선 앞두고 저희 당이 해야 할 과제들도 생각하고. 그리고 저희 지역구 발전과 관련해서 국회활동을 연계해야 할 부분을 고민해서 세 상임위 지원서를 제출했습니다."라고 밝혔다.
방송에서는 상임위 위원장이 큰 이슈가 됐다.
이에 대해 조 당선인은 "법사위, 예결위는 여당이 도로 가지고 가야겠다, 이 생각은 분명히 있는 것 같아요. 그래서 우리 입장에서는 상임위 전체를 뺏기는 것도 문제지만 그중에서 나머지 상임위를 다 인정해준다고 하더라도 법사위, 예결위를 가지고 가게 되면 야당으로서의 기능이 거의 어렵다. 그 부분에 저희 협상에 고민이 있는 것 같습니다."라고 토로했다.
또 "의석으로 저항할 수 없는 상황에서 정치적으로 그래도 정부여당의 독주를 견제할 수 있는 야당으로서의 최소한의 장치가 법사위하고 예결위. 그중에서도 법사위인데, 이것을 가지고 가겠다고 이야기하고, 또 법사위를 주더라도 실질적인 기능은 빼가겠다고 이야기해서 법사위의 견제 기능을 무력화하겠다고 하는 것은 우리 입장에서 보면 수적으로도 전혀 대항이 안 되는데 그나마 최소 야당으로서의 기능도 인정 안 하겠다는 그런 뜻으로 보이기 때문에요"라며 법사위를 가지려는 이유를 설명하기도 했다.
최소한의 견제장치로서 법사위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피력한 것이다.
그는 차기 대권 주자군들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유승민, 홍준표, 안철수, 이 세 분은 이미 시효가 끝났다는 식으로 이야기해서 당 안팎의 많은 반발이 있었고, 당사자는 물론이고요. 거기다가 40대의 경제 전문가로 대통령 만들겠다는 취지의 발언을 하시면서 대통령 후보 만드는 과정에 본인이 독단적으로 끌고, 본인이 생각하는 사람을 대통령 만들려고 하는 것 아닌가 하는 그런 게 의문들이 제기되면서 불필요한 논란들이 많이 야기됐는데요. 그런 부분은 옳지도 않지만, 그런 말씀을 하시면 안 될 것 같아요."라며 '대선후보군'들에 대해서 견해를 피력했다.
즉 "시효가 지났다고 한 이분들이 사실은 굉장히 우리 당으로서는 큰 자산들입니다. 그분들이 다 대통령 후보는 될 수 없지만, 될 수 있는 자격은 갖춘 사람들이고 그중 누가 될 수도 있는 것이고. 그런 부분을 인위적으로 다 배제하고 본인이 마음에 둔 사람을 밀어붙이겠다는 식의 느낌을 자꾸 주는 것은 비대위가 순항하는 데도 별로 도움이 되지 않을 것 같고요."라는 입장을 드러낸 것이다.
조 당선인은 "기존의 인물을 배제하거나 전혀 다른 사람을 본인이 독단적으로 밀어붙이려고 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생각이 들고요."라고 첨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