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C뉴스] 진중권 배현진이 설전을 벌이고 있다.
배현진 미래통합당 의원은 고 박원순 시장의 아들 병역을 언급한 것을 두고 진중권 전교수와 설전을 벌이고 있는 것이다.
배현진 의원은 11일 페이스북에서 "많은 분들이 찾던, 박주신 씨가 귀국했습니다.더불어민주당 박홍근 의원이 발표한대로 아버지 가시는 길 끝까지 잘 지켜드리기 바랍니다. 다만, 장례 뒤 미뤄둔 숙제를 풀어야하지 않을까요. '병역비리의혹'에 관한 2심 재판이 1년 넘게 중단돼 있습니다."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진중권 전교수는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박주신씨가 지금 부친상 중이라는 것입니다. 의혹에 근거도 없거니와, 설사 근거가 있다 하더라도 지금은 그런 의혹을 제기할 수 있는 상황적 맥락은 존재하지 않는다고 봅니다. 이런 몰상식한 비판은 외려 통합당의 얼굴에 먹칠을 할 뿐입니다."라고 반박하는 글을 올렸다.
또 진 전 교수는 "야당이라고 하나 있는 게 늘 옆에서 똥볼이나 차고 앉았으니."라고 표현하기도 했다.
진 전 교수는 나름대로 '공격법'을 설파하기도 했다.
그에 따르면 "공격을 하려면 가드나 좀 올리든지, 주먹이라고 조막손 뻗으며 '제발 때려달라'고 턱을 들이밀어요."라고 밝혔다.
또 "열심히 공부해서 좋은 법 만들어 대안야당의 길로 나아갈 생각을 하세요. 아예 '민심'이라는 거 자체를 몰라요. 모르겠으면 시간날 때마다 길바닥 커피샵이라도 가서 사람들 얘기 하는 거 주워듣던지. 가끔은 이분들이 '민심'이라는 단어의 뜻은 아는지, 그것조차 의심스러워요."라고 말했다.
다시 배 의원은 진 전교수에 대해서 "8년만에 귀국한 박주신씨가 바로 출국 않고 풀면 간단한 문제를 연 이틀, 온 여권이 들고 일어나 난리군요. 내 친구 조국 이후 분열적인 정체성 혼란으로 어려움 겪고 계신 진중권 교수님께는 깊은 안타까움을 전합니다."라고 밝혔다.
배 의원은 "한 때 창발적 논객이셨는데 최근 북한에서나 쓰는 "삶은 소대가리" 식 막말 혹은'똥'만 찾으시니 그저 안타깝습니다. 많이 힘드신가 봅니다."라고 응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