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C뉴스] 삼성전자가 반도체 협력사에 상반기 인센티브를 지급한다.
삼성전자는 '생산성'과 '안전' 목표를 달성한 297개 협력사, 2만 3천여 명이 대상이다.
코로나19로 인한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역대 최대 협력사 인센티브를 지급하는 셈이다.
이는 동반성장을 위한 것이기도 하다.
삼성전자는 반도체 1차 2차 297개 우수 협력사에게 '2020년 상반기 인센티브' 365.3억 원을 지급한다.
삼성전자 측은 이번 협력사 인센티브는 내수경기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2010년부터 매년 역대 최대 규모의 인센티브를 지급하며 협력사의 양적, 질적 성장을 지원하고 있다. 지난 11년간 협력사에 지급한 금액은 3,800여억 원에 이른다.
삼성전자 화성 사업장에서 배관 시공을 담당하고 있는 담당 사원은 "취업 후 처음 받는 인센티브를 가족 여행에 사용할 수 있어서 더욱 기쁘다"며 "매년 인센티브를 받을 수 있도록 회사의 성과와 안전 모두에 더욱 신경 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협력사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안전 문화 의식 개선 활동도 지속 확대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협력사 안전 문화 역량 강화를 위해 5개 협력사와 함께 올해부터 '페이스 메이커' 제도를 신설했다.
5개 페이스 메이커는 에드워드코리아, 두원이엔지, 백산이엔지, 크린팩토메이션, 한양테크앤서비스 등이다.
업종별로 선정된 '페이스 메이커' 협력사들은 삼성전자와 정기협의체를 운영하며 자율적으로 안전 역량을 높여 나갈 예정이다.
이를 동종업계 협력사에게 전파해 안전 의식을 높이고 행동 변화를 지속적으로 유도해 나갈 계획이라고 한다.
삼성전자는 내년부터 페이스 메이커 협력사 선정을 확대해 제도를 더욱 활성화해 나갈 예정이다.
협력사 인센티브를 살펴보면 생산성 격려금과 안전 인센티브로 구성돼 있다.
생산성 격려금은 생산품질 관련 협력사를 격려하기 위해 2010년부터 운영하고 있다.
안전 인센티브는 환경안전 인프라 관련 협력사 임직원들의 안전 의식 고취를 위해 2013년부터 운영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