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C뉴스] 26일 검찰수사심의위원회(수사심의위)의 '불기소 권고' 결정 이후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행보에 대해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매우 활발한 활동을 전개하면서 평소와 다름없는 경영 활동을 전개중이다.
이재용 부회장은 정의선 현대차 그룹 수석부회장을 2개월 여만에 다시 만났다. 연구개발과 자율주행 등 미래 분야에 대해서 서로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는 것이다.
지난 5월 이재용 부회장은 현대차 그룹 남양기술연구소에서 만난 적이 있다.
당시 두 오너는 배터링 등에 대해 관심사로 교환을 했었다.
이번 회동에는 양사의 간부들도 함께 했다고 한다.
재계에서는 두 회장의 만남을 두고 삼성과 현대차 그룹간의 긴밀한 협조가 이뤄질 것이라고 예측하고 있다.
글로벌데이타연구소에 따르면 이재용 부회장'을 키워드로 한 게시물 내 연관어를 조사한 결과 '경영 전념' 관련 연관어가 '검찰 기소' 연관어보다 두 배 이상 많은 것으로 나타난 것.
22일 글로벌빅데이터연구소(소장 김다솜)는 지난달 26일부터 이달 20일까지 25일간 8개 채널을 대상으로 '이재용 부회장'에 대한 검색 결과 총 6851건의 게시물이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이재용 부회장 연관어를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기소'가 2087건, '불기소'가 2039건으로 기소가 소폭(48건) 많았다.
한편 이 삼성전자 부회장은 16일 삼성전기 부산사업장을 찾아 전장용 MLCC 전용 생산공장을 점검하고 임직원들을 격려했다.
이 부회장이 부산을 찾은 것은 최근 5G·AI 등 정보통신기술 발달 ,전기차·자율주행차 확산 ,차량용 전장부품 수요 증가에 따라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전장용 MLCC 사업을 직접 살펴보고 미래 시장 선점을 위한 적극적인 대응을 주문하기 위한 것이다.
이재용 부회장은 "변화의 속도가 빨라지고 있다. 선두에 서서 혁신을 이끌어가자. 현실에 안주하거나 변화를 두려워하면 안된다. 불확실성에 위축되지 말고 끊임없이 도전하자"고 말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