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C뉴스] 21일 국회의원회관 제9간담회의실에서 혁신경제 연속세미나 발제토론이 열렸다.
세미나는 변재일 국회의원이 좌장을 맡고, 이종민 SK텔레콤 테크이노베이션 그룹장이 발제자로, 김재문 LG경제연구원 사업3부문장, 민형배 국회의원(정무위)이 각각 지정 토론자로 나섰다.
또한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과 염용섭 SK경영경제연구소장을 비롯한 경제전문 싱크탱크 주요 임원진 등 20여명이 종합토론 과정에 함께 참여했다.
SK텔레콤 테크이노베이션 이종민 그룹장은 ‘5G x AI 시대의 주요 기술과 서비스’주제 발표를 통해, 코로나19로 인해 오히려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되 고 있다”면서 “시가총액 글로벌 탑10 기업 대부분이 D.N.A.(Data, Network, AI) 기반 기업인데, 여기에 한국이 하루 빨리 들어가야 하고, 한국판 뉴딜정책에 포함하여 혁신성장의 원동력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D.N.A.환경에서 국가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서는 ,데이터 수집·가공 ,AI모델링·테스트 ,AI 인프라 ,AI 서비스 등의 절차가 핵심 이고, 이 절차를 얼마나 빠르게 돌릴 수 있느냐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D.N.A 산업 활성화를 위해서는 데이터베이스 등과 같은 토양을 공공재 형태로 만들어주고 그 위 에 다양한 서비스들이 활성화됨으로써 산업에 이익이 되는 방향으로 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특정 영역을 너무 규제하지 말고 대기업·중소기업·학계가 함께 모여 기회를 만들어 갈수 있는 발전의 여지를 만들어 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지정토론자인 LG경제연구원 김재문 사업3부문장은‘5G AI와 고객가치’토론을 통해 기술을 이용하는 고객 관점을 강조했다고 한다.
“통신3사는 네트워크를 통해 고객들이 어떤 가치를 체감하게 할 것인지 고민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하고“이용자들에게 단기간에 체 감 가치를 높일 수 있는 대표적인 것이 AR과 VR”이라고 주장했다.
아울러 영국 온라인 슈퍼마켓 Ocado(오카도)의 전문AI 성공사례를 들어“국내의 까다로운 고객수준의 특성을 우리 산업발전으로 연결할 수 있는 포인트를 찾는 게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기술보다는 우선 고객에게 어떤 가치를 줄 것인가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고, 소비자들의 특성을 반영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두 번째 지정토론자인 민형배 국회의원은 ‘5G x AI시대 어떻게 준비할 것인가’주제 토론을 통해, 사회학적 접근으로 “5G와 AI가 우리에게 주는 고객가치 또는 사회적 가치는 어 떻게 설정되어 있는가”라는 질문을 통신사들에게 던졌다.
“5G와 AI시대에 정보격차 (digital devide)로 인한 고객들의 불편과 불이익, 전통적인 일자리가 소멸하면서 새로운 사회적 약자, 불완전한 노동자들의 등장으로 인한 사회적 문제, 기술발전 속도에 사회제도가 따라가지 못하는 문화지체 현상, 반생태적 문제와 그린 AI 방향에 대한 고려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종합토론에서는 5G와 AI의 국내시장을 넘어선 글로벌 시장 공략 방안, ‘데이터 댐’ 활 용 방안, 5G와 AI기술을 이용한 원격의료 실현 가능성 등에 대한 토론이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