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C뉴스] 한화 시스템이 아리랑 위성 7A호 영상장치 개발에 착수했다. 한화시스템은 적외선 영상장치를 세계 최고 수준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아리랑 위성은 한반도 관측 수요 증가에 따라 국경 인근 및 해양 등을 보다 선명히 관측하기 위해 개발된 고해상도 지구 관측 위성이다. 1999년 1호기 발사를 시작으로 현재 7호기가 개발 중이다.
아리랑 7A호는 아리랑 7호 위성의 설계를 기반으로 하는 성능개량형이다. 위성의 IR 영상장치는 빛의 파장 중 적외선 영역을 관측하며, 물체에서 발생하는 열을 감지해 영상화시키는 핵심 장비이다.
IR 영상장치를 통해 야간에도 증기·발열 지점까지 관측할 수 있게 한다. 기존의 전자광학(EO) 장비와 IR 영상장치로 24시간 관측이 가능하다. 한화시스템은 "중대형 위성 전자광학 IR 영상장치 개발기업으로서 국내에서의 위상을 더욱 강화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한화시스템이 한국항공우주연구원과 손잡고 벌이는 이 개발 프로젝트는 약 120억원 규모로 알려져 있다. 개발 착수한 ‘아리랑 7A호’의 IR 영상장치는 기존 세계 최고 수준의 IR 해상도를 더욱 개량해 감지 관측 성능을 높일 예정이다.
‘아리랑 7호’와 연계해 관심지역의 관측 빈도를 극대화시키는 등의 성능 또한 업그레이드 된다. 이를 통해 산불 수해 기상 예측 등 재해 예방 ,국토관리 ,열섬 현상분석 등 다양한 분야에서 주야간 고품질 위성영상 확보가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한화시스템은 지난 8월 KAIST AI대학원과 최근 MOU를 체결하고, AI 과학기술자들과 네트워크 활성화와 기술 고도화 방안 모색에 나선 바 있다. 산학협력을 통해 AI 과학기술자들과 네트워크를 활성화 하고, 기술 고도화 방안을 모색한다는 것이다.
KAIST AI대학원은 2019년 국내 최초로 AI 분야 학위과정을 개설했다. 국제머신러닝학회(ICML)·신경정보처리시스템국제학회(NeurIPS) 등 글로벌 AI 관련 학회 제출 논문수 2018년 기준 세계 11위, 아시아 2위에 등극하며 AI 전문 학술기관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KAIST AI대학원은 한화시스템의 AI 플랫폼 및 솔루션을 연구에 활용하여 그 결과를 공유하고, 전문 인재 양성도 협업해 나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