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C뉴스] 강원도는 이달 14일부터 다음달 15일까지를 '봄철 대형산불특별대책기간'으로 정하고 산림청, 강원도, 시군 합동으로 산불방지 특별 기동점검을 실시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특별기동점검은 10년 평균 강원도의 산불 발생 건수의 40%가 봄철에 집중 발생하며 주로 입산자 실화(39%), 소각산불(27%) 등이 산불의 주요 원인이기 때문이다.
최근 코로나19 관련 산불 예방 활동이 축소되고 국회의원 선거 전후 산불 경각심과 대응 태세가 이완될 우려가 있어 대비하고자 하는 것이라고 도는 밝혔다.
특히 청명·한식, 21대 국회의원 선거, 석가 탄신일, 어린이날 등 주요시기별 산불방지를 위한 감시인력을 집중배치할 예정이다.
또한 초동 대응력 향상을 위해 기상특보발령 등 취약시기에 산불진화헬기 전진 배치를 할 계획이며, 산불 발생 시 '산불전문조사반'을 현장에 투입해 정확한 화재 원인을 규명하는 등 체계적인 산불 원인조사와 분석을 통해 재발 방지와 실화자 검거에 주력할 계획이다.
아울러 산불을 낸 사람에 대해는 고의나 실수를 불문하고 '산림 보호법'에 따라 철저히 단속해 엄중 처벌하고, 방화범은 끝까지 추적해 검거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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