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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큐멘터리 3일’ 순천 웃장 국밥 거리, 인생의 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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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큐멘터리 3일’ 순천 웃장 국밥 거리, 인생의 맛
  • 박은철 기자
  • 승인 2021.11.28 2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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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 : KBS [반응이 센 CBC뉴스ㅣCBCNEWS]
사진제공 : KBS [반응이 센 CBC뉴스ㅣCBCNEWS]

[CBC뉴스] 찬 바람 불면 자연스레 생각나는 음식. 부담 없는 가격에 먹고 나면 마음까지 뜨끈해지는 든든한 한 끼, 바로 국밥이다.  

백 년이 넘는 역사를 지닌 전라남도 순천의 웃장. 오랜 세월 물건을 사고파는 사람들의 허기를 달래던 국밥은 어느새 웃장을 대표하는 음식이 되었다. 이곳의 국밥은 콩나물과 돼지머리에서 발라낸 살코기만을 사용해 담백한 맛을 내는 것이 특징이다. 여기에 두 그릇 주문하면 수육 한 접시를 덤으로 주는 특별한 서비스까지 푸짐한 인심이 더해진다. 스물두 곳의 국밥집들이 맛의 깊이를 더해가며 오래도록 국밥을 끓여내는 곳. 따뜻한 정을 선물하는 순천 웃장 국밥 거리의 72시간을 들여다본다. 

따뜻한 한 그릇을 위하여  

모두가 깊은 잠에 빠져 있을 시간, 누구보다 발 빠르게 웃장의 새벽을 여는 사람들이 있다. 국밥의 주재료인 돼지머리를 배달하는 사람들이다. 돼지머리가 도착하면 상인들은 고기 손질로 하루를 시작한다. 몇 시간을 팔팔 끓여야 나오는 뽀얗고 진한 육수부터 삶은 고기에서 살코기를 발라내는 과정은 모두 상인들의 손을 거친다. 매일 같은 시간, 같은 자리, 같은 재료들로 한결같은 맛을 위해 노력하는 국밥거리의 상인들. 국밥 한 그릇이 식탁 위에 오르기까지 많은 사람들의 땀방울이 담긴다. 

국밥, 나를 일으켜주면 

웃장에서 반평생을 보냈다는 박윤례 씨. 삼겹살 가게, 정육점을 거쳐 지금의 국밥집을 차리게 됐다. 반년만 하자고 시작한 것이 벌써 사십 년 세월을 훌쩍 넘겼다. 싹 비운 뚝배기, 배불리 잘 먹고 간다는 말 한마디에 고단함도 눈 녹듯 잊힌단다. 몸이 좋지 않아 장사를 쉬던 때에도 일하러 가는 동료들이 제일 부러웠다는 박윤례 사장님. 뜨끈한 국밥을 내기 위해 오늘도 새벽부터 가게로 향한다. 

빚에 쫓기며 빈손으로 시작한 국밥 장사. 스물여덟 살의 이여경 씨에게 새 삶을 선물해준 건 국밥이었다. 잠 줄여가며 매일 악착같이 돼지머리를 삶고 손질해 국밥을 팔았다. 그렇게 꼬박 십 년 국밥 팔아 아이도 키우고 빚도 다 갚았다. 이제는 이십 년 차 베테랑이 되어 여전히 같은 자리를 지키고 있다. 국밥 한 그릇에 저마다의 인생과 진심을 담아, 오늘도 웃장 국밥거리에는 모락모락 김이 피어난다. 

국밥을 찾는 사람들  

웃장을 찾는 많은 사람들이 단골손님이 되어 국밥거리와 오랜 시간을 함께하고 있다. 처음 왔을 때 두 살이었던 딸은 어느덧 고등학생이 되어 아버지와 마주 앉아 추억을 반찬 삼아 국밥을 먹는다. 오늘도 단골 국밥집을 찾은 김혁규 씨. 가장 배고프고 어려웠던 이십 대 후반, 그 시절을 견디며 먹었던 음식이 바로 이곳의 국밥이다. 젊은 날 위로가 되어주었던 한 그릇의 국밥은 변함없이 오늘도 그의 앞에 놓여 있다. 

국밥 한 그릇, 수육 한 접시에 담긴 인생의 맛. 펄펄 끓는 국밥에 저마다의 사연 우러나는 곳. <다큐멘터리 3일> 702회 『뜨끈한 위로 – 순천 웃장 국밥거리 72시간』 편은 28일 밤 11시 05분 KBS 2TV에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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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C뉴스ㅣCBCNEWS 박은철 기자 press@cbc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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