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C뉴스] LG전자가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20조 4,159억 원, 영업이익 1조 4,974억 원을 기록한 것으로 밝혀 화제다.
역대 1분기 실적 가운데 매출액은 두 번째, 영업이익은 세 번째로 높은 수치라고 한다.
LG전자가 글로벌 경기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역대 최고 수준 경영실적을 달성한 데에는 사업 구조 및 오퍼레이션 방식을 근본적으로 개선하기 위해 진행하고 있는 워룸(War Room) Task 등의 전사적 노력이 크게 기여했다.
우선 사업 구조 측면에서는 전 사업영역에서 기업간거래(B2B) 매출 확대가 지속되고 있다. 콘텐츠/서비스, 솔루션 등 기존 사업의 잠재력을 극대화하는 Non-HW 매출의 의미 있는 성장 또한 사업의 질적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
또 오퍼레이션 측면에서도 정교한 수요 예측과 최고 수준의 제조 경쟁력을 기반으로 고객과 시장의 니즈를 조기에 포착하고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차별적 유통전략 등이 사업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있다.
H&A사업본부는 1분기 매출액 8조 217억 원 영업이익 1조 188억 원을 기록했다.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역대 1분기 최대치다. 매출액은 직전 분기 대비 글로벌 전 지역에서 고르게 성장했으며, 영업이익은 단일 사업본부 기준 사상 처음으로 분기 1조 원을 넘겼다.
특히 유럽 등 선진 시장을 중심으로 강화되는 에너지 규제에 대응하는 히트펌프, ESS 등 고효율·친환경 제품의 매출이 대폭 늘었다. 기존 프리미엄 가전의 경쟁우위를 공고히 하는 동시에 볼륨존에 해당하는 제품 라인업을 강화하는 투트랙(Two-Track) 전략 또한 최대 실적 달성에 크게 기여했다.
HE사업본부는 1분기 매출액 3조 3,596억 원, 영업이익 2,003억 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유럽의 지정학적 이슈 장기화에 수요 둔화가 이어지며 전년 동기 대비 다소 줄었다.
다만 webOS 플랫폼 기반 콘텐츠/서비스 사업이 성장을 거듭하고 있는데다 정교한 시장 수요 예측을 기반으로 오퍼레이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노력이 더해지며 수익성을 대폭 개선, 흑자 전환했다고 한다.
2분기 LG전자는 TV 사업의 질적 성장을 이끌고 있는 webOS 플랫폼 사업의 성장 모멘텀을 더욱 강화해 나간다. 2023년형 LG 올레드 에보를 앞세워 제품 경쟁력을 강화하고 TV의 영역을 넘어 인테리어 오브제로 진화하는 라이프스타일 TV를 앞세워 프리미엄 수요 공략에도 속도를 낸다. ‘LG 올레드 오브제컬렉션 포제(Posé)’ 출시국은 올해 40여 곳으로 대폭 확대한다는 것이다.
VS사업본부는 1분기 매출액 2조 3,865억 원, 영업이익 540억 원을 기록했다.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역대 1분기 실적 가운데 최대치를 달성했다고 한다.
매출액은 지난해 말 80조 원에 달하는 수주잔고가 순차적으로 판매물량 확대로 이어지는 데 따라 전년 동기 대비 대폭 늘었다. 수익성은 매출 확대에 따른 규모의 경제 효과가 나타나고, 그간 주력해 온 안정적 공급망 관리에 힘입어 전년 동기 및 직전 분기 대비 개선된 흑자 기조를 이어갔다.
BS사업본부는 1분기 매출액 1조 4,796억 원, 영업이익 657억 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IT 제품 수요 감소에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다소 줄었지만, 졸업, 입학이 이어지는 아카데미시즌을 맞아 초슬림 LG 그램 등 경쟁력 있는 제품을 앞세워 적극 대응하며 직전 분기 대비 성장세를 보였다.
한편 LG전자는 노트북, 게이밍모니터 등 프리미엄 IT 라인업의 경쟁력을 더욱 강화한다. 상업용 디스플레이 사업에서는 버티컬(Vertical, 특정 고객군)별 잠재 수요를 발굴하고 맞춤 솔루션을 제공하며 성장 모멘텀을 확보해 나간다. 다양한 특화 솔루션을 결합한 호텔/병원 TV의 시장 지위도 공고히 한다고 한다.
또 "로봇(경북 구미 LG퓨쳐파크), 전기차 충전기(경기 평택 LG디지털파크) 등이 자체 양산체제를 본격 갖추게 됨에 따라 신사업 육성에도 더욱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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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C뉴스ㅣCBCNEWS 심우일 기자 press@cbc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