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BC뉴스]애플이 9일(현지시간) 새로운 아이폰17 라인업과 '아이폰 에어'를 포함한 신제품을 발표했다. 이번 출시에서 주목할 점은 전 모델의 가격이 이전과 동일하게 유지됐다는 점이다. 아이폰17 기본 모델은 799달러, 프로는 1,099달러, 프로맥스는 1,199달러로 책정됐으며, 아이폰 에어는 999달러에 판매된다. 저장 용량은 256GB부터 시작하며, 저용량 모델이 사라져 사실상 가격 인상 효과가 나타났다.
애플워치11 시리즈와 울트라3의 가격 역시 각각 399달러와 799달러로 동결됐다. 애플의 이번 가격 전략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관세 정책으로 인한 경제적 부담을 상쇄하기 위한 것으로 분석된다. 애플은 이러한 관세 부담에도 불구하고, 삼성, 구글 등 주요 경쟁사와의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해 가격을 동결하는 전략을 선택한 것으로 보인다.
시장조사기업 IDC의 톰 메이넬리는 "애플은 경제 규모를 활용해 가격을 동결했다"며 "미국에서는 관세가 소비자 구매력을 떨어뜨릴 수 있음을 알고 있어 기존 가격을 유지했다"고 말했다. AP 통신 역시 "애플이 관세 압박 속에서도 가격 인상을 피했다"고 보도했다.
이번에 선보인 '아이폰 에어'는 두께 5.6mm로 역대 가장 얇은 아이폰으로, 삼성의 갤럭시 S25 엣지와 경쟁이 예상된다. 분석가들은 아이폰 에어가 폴더블폰 시장 진출의 발판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시장조사 업체 PP 포어사이트의 파올로 페스카토레는 "새로운 라인업은 다양한 소비자층을 공략할 강력한 무기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애플의 신제품 발표에도 불구하고 뉴욕 증시에서 애플 주가는 전날보다 1.48% 하락했다. 이는 투자자들의 반응이 미온적이었음을 시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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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하영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