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BC뉴스] 뉴욕증시가 AI 산업에 대한 회의적인 전망으로 인해 하락세로 마감했다. 미국 동부시간으로 12일,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245.96포인트(0.51%) 하락한 48,458.05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73.59포인트(1.07%) 떨어진 6,827.41, 나스닥종합지수는 398.69포인트(1.69%) 급락한 23,195.17로 장을 마감했다.
이번 하락세의 주된 원인은 인공지능(AI) 반도체 기업 브로드컴이 AI 산업에 대해 회의적인 전망을 내놓은 데 있다. 브로드컴의 호크 탄 최고경영자(CEO)는 실적 발표 후 설명회에서 "AI 매출의 총마진이 비 AI 매출보다 작다"며 AI 산업이 기대만큼 수익성이 높지 않을 수 있음을 언급했다. 이로 인해 투자자들의 실망감이 커지면서 기술주 중심으로 매도세가 이어졌다.
브로드컴의 주가는 이날 11.43% 급락하며 시가총액이 크게 감소했다. 브로드컴은 10일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며 시가총액이 1조9천500억달러에 달했으나, 이번 급락으로 1조7천억달러로 줄어들었다. 엔비디아 역시 AI 테마 투매 속에 낙폭을 확대했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엔비디아의 AI 칩 H200의 대중국 수출을 허용했으나, 중국 정부가 이를 거부했다는 보도가 투자심리를 악화시켰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브로드컴과 엔비디아의 부정적인 소식으로 인해 5.10% 폭락했다. TSMC, ASML, AMD, 어플라이드머티리얼즈, 인텔 등 다른 주요 반도체 기업들도 4% 안팎으로 하락했다. 오라클은 데이터 센터 완공 연기 소식으로 전날 10.83% 급락한 데 이어 이날도 4.47% 하락했다.
한편, 기술주가 급락하는 가운데 전통 산업주와 우량주에는 매수세가 유입됐다. JP모건체이스, 비자, 존슨앤드존슨, 홈디포, 프로터앤드갬블(P&G), 유나이티드헬스는 1% 안팎으로 상승했으며, 코카콜라와 맥도널드, 보잉, 버라이즌도 2% 안팎으로 상승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툴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은 내년 4월까지 기준금리가 25bp 인하될 확률을 43.5%로 반영했으며, 동결 확률은 39.0%로 나타났다. 이는 적어도 내년 1분기까지 금리가 동결될 것이라는 시각이 우세함을 시사한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 지수(VIX)는 전장 대비 0.89포인트(5.99%) 상승한 15.74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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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하영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