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BC뉴스] 휴림로봇이 다시 음봉으로 전환됐다. 이날 주가는 10원 하락에 그쳤지만, 흐름 자체는 가볍지 않다는 평가다. 현재 기준으로 4거래일 연속 하락세가 이어지며 약세 국면이 길어지고 있다. 지난 1월 19일 상한가를 기록하며 단기 고점을 형성한 이후에는 조정과 약세가 반복되며 반등 동력을 찾지 못하는 모습이다.
같은 로봇 섹터 내에서도 종목별 흐름은 뚜렷하게 갈리고 있다. 현대무벡스, 로보티즈, 유일로보틱스 등은 이날 상승 양봉을 기록하며 회복 흐름을 나타냈다. 반면 휴림로봇은 지수 반등 국면에서도 상대적 약세를 벗어나지 못했다.
코스닥 지수는 양봉을 형성하며 전날 급락 충격, 이른바 ‘검은 월요일’의 후유증을 일정 부분 털어내는 모습이다. 시장 전반에서는 과거처럼 로봇주를 무조건 보유해야 한다는 인식은 이미 약해진 상태다. 테마 전체를 하나의 그물에 걸린 물고기처럼 보는 시각보다는, 개별 종목의 흐름과 위치를 선별적으로 판단하려는 분위기가 뚜렷해지고 있다.
이날 국내 증시는 전날 급락에 대한 반작용으로 강한 반등세를 보였다. 지수 급등과 함께 변동성 완화 장치도 가동됐다. 한국거래소는 3일 오전 9시 26분 유가증권시장에서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됐다고 밝혔다. 올해 들어 사이드카 발동은 매도 1회, 매수 1회로 이번이 두 번째다.
시장 반등 국면에서도 휴림로봇의 약세가 이어진 점은 투자자들에게 시사하는 바가 적지 않다. 지수가 회복된다고 해서 모든 종목이 같은 속도로 따라오지는 않는다는 점이 다시 한번 확인된 셈이다. 당분간은 반등 여부보다도 조정의 깊이와 흐름을 점검하는 접근이 요구되는 구간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로봇 산업은 중장기 성장 기대가 유지되고 있지만, 단기 주가는 테마보다 종목별 수급과 가격 부담에 더 크게 좌우되는 국면에 들어서 있어 선별적 대응이 중요하다.
[※ 본 기사는 특정 종목에 대한 투자 권유를 목적으로 하지 않습니다. 주식시장은 지수 변동, 수급 변화, 정책 및 대외 변수에 따라 큰 변동성을 보일 수 있으며, 투자에 따른 손실은 투자자 본인의 책임입니다. 투자 결정 전에는 반드시 충분한 정보 확인과 신중한 판단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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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김민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