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BC뉴스] 2026년 동계올림픽이 이탈리아 밀라노와 코르티나담페초에서 성대히 개막했다. 이번 대회는 사상 처음으로 복수의 개최지에서 열린다. 조화와 화합의 가치를 주제로 전 세계에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했다.
개막식은 밀라노의 산시로 올림픽 스타디움과 코르티나담페초의 디보나 광장을 포함한 여러 지역에서 동시에 진행됐다. 이탈리아는 저비용과 지속 가능성을 핵심 가치로 삼아 신규 시설 건설을 최소화하며 6개 지역에 경기를 분산 배치했다.
이번 대회의 특징 중 하나는 두 개의 성화대가 각각 밀라노와 코르티나담페초에 설치되어 동시에 점화된 것이다. 이는 올림픽 역사상 최초의 사례로, 대회 조직위원회는 이러한 분산 개최의 특성을 반영해 개회식의 주제를 '조화'를 뜻하는 이탈리아어 '아르모니아'(Armonia)로 정했다.
개막식은 18세기 이탈리아 조각가 안토니오 카노바의 작품을 재현하는 무대로 시작됐다. 무용수들은 신과 인간의 영원한 사랑을 그린 '큐피드와 프시케' 신화를 공연으로 펼치며 '조화'의 의미를 시각적으로 표현했다.
이탈리아의 예술과 역사를 상징하는 캐릭터 퍼레이드와 함께 팝스타 머라이어 캐리가 등장해 대표곡을 열창하며 개회식의 열기를 끌어올렸다. 이어서 세르지오 마타렐라 이탈리아 대통령과 커스티 코번트리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해 별세한 패션계 거장 조르지오 아르마니를 기리는 추모 행사도 진행됐다.
이날 개막한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은 8개 종목, 16개 세부 종목에서 총 116개의 금메달을 두고 22일까지 치러진다. 이번 대회는 이탈리아의 지속 가능성과 조화의 메시지를 전 세계에 전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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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하영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