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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家] SK그룹 ⑬ㅣ반도체·에너지·AI까지…대규모 투자로 미래판 키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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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家] SK그룹 ⑬ㅣ반도체·에너지·AI까지…대규모 투자로 미래판 키운다
▷ 설립 1953년 4월 8일
▷ 창업주 최종건
▷ 회장 최태원
  • 권오성 기자
  • 승인 2026.07.03 1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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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6-07-02
SK, 1조4천억 투입…협력사 대금지급 개선·상생 생태계 확장

상생협약 체결한 SK-협력사-공정위 (사진=연합뉴스)
상생협약 체결한 SK-협력사-공정위 (사진=연합뉴스)

SK가 1조4000억원의 신규 자금을 투입해 협력사 금융 및 기술 지원을 대폭 강화하고, 대금 지급 방식 개선 등 상생 생태계 조성에 나섰다.

SK는 2일 서울 중구 SK T타워에서 'SK-1·2·3차 협력사 간 상생 협약'을 체결했다. 이 행사에는 SK하이닉스, SK텔레콤, SK에코플랜트, SK지오센트릭, SK실트론, SK㈜ AX, SK인텔릭스 등 7개 계열사와 100여 개 협력사가 참여했으며, 주병기 공정거래위원장, 최창원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 지동섭 SK수펙스추구협의회 SV위원장, 계열사 CEO, 협력사 대표 등 15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의 핵심은 SK 계열사와 협력사 간 동반자 관계를 강화하고, 상생 문화를 2차 이하 협력사까지 확대하는 데 있다. SK는 SK하이닉스를 중심으로 1조4000억원의 신규 지원 자금을 투입해 협력사의 연구개발(R&D) 역량을 지원한다. SK하이닉스는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1기 내에 약 3300㎡ 규모의 테스트베드 '트리니티 팹'을 조성해 내년부터 가동할 예정이다. 이곳에서 소재·부품·장비(소부장) 기업의 제품 신뢰성 검증이 이뤄진다. 또한 협력사가 고가 장비를 활용해 신규 제품을 개발할 수 있도록 '분석측정지원센터'도 운영한다.

협력사의 기술 혁신을 촉진하기 위해 'R&D 도전 보상제'도 도입된다. 자금이 부족한 협력사가 기술 개발을 포기하지 않도록 초기 개발비의 최대 50%를 선제적으로 지원하고, 연구가 실패해도 기술적 기여도를 인정해 정산해주는 제도다.

협약에는 협력사 대금 지급 조건 개선과 금융·자금 지원 확대 방안도 포함됐다. 1차 중소 협력사에는 업종별 특성을 반영해 대금 지급 기한을 마감 후 최대 10일 이내로 단축하고, 현금 지급 비중을 높이기로 했다. 상생결제시스템을 활용하는 협력사에는 인센티브가 제공되며, 이 시스템을 통해 2·3차 협력사도 별도 예치 계좌의 자금을 기존보다 빠르게 받을 수 있다. 1차 협력사가 2·3차 협력사에 대금 지급 조건을 완화하면 재계약과 신규 협력사 선정 평가에서 가산점이 부여된다.

SK텔레콤은 중소 협력사에 마감 후 2영업일 내 100% 현금 지급하는 '대금지급바로' 서비스를 더 많은 협력사로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이 서비스로 지난 22년간 조기 지급된 대금은 14조5000억원에 달한다. 그룹 공통 동반성장 펀드 6800억원의 지원 대상도 2·3차 협력사까지 확대된다. 협력사 임직원에게는 맞춤형 온라인 교육 프로그램도 제공한다.

최창원 의장은 "SK는 핵심 이해관계자인 협력사의 성장과 행복을 중요 가치로 삼고 노력해왔다. 이에 대한 정부 지원과 협력사의 적극적인 참여를 바탕으로 오늘의 SK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협력사들이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상생 방안을 적극 실천해 상생 문화가 산업계 전체에 확산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주병기 위원장은 "이번 상생 협약을 통해 상생의 가치가 SK에서 1차, 2차, 3차 협력사로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협력 문화가 새로운 기준으로 자리 잡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언급했다.


 ● 2026-07-02
SK오션플랜트, 대만 최대 97m 해상풍력 하부구조물 첫 출항

대만 펑미아오1 프로젝트 하부구조물 첫 출항 기념식 (사진=연합뉴스)
대만 펑미아오1 프로젝트 하부구조물 첫 출항 기념식 (사진=연합뉴스)

SK오션플랜트가 경남 고성군 동해면 야드에서 대만 펑미아오1 해상풍력 프로젝트의 하부구조물 첫 출항을 알리는 행사를 2일 열었다.

이번에 선적된 하부구조물은 대만 타이중 인근 35㎞ 해상에 건설되는 펑미아오1 해상풍력발전단지에 설치된다. 이 사업은 덴마크의 코펜하겐 인프라스트럭처 파트너스(CIP)가 주도하며, 15㎿급 풍력터빈 33기를 통해 총 495㎿ 규모의 발전단지가 조성될 예정이다.

SK오션플랜트는 2024년 6월 펑미아오1 프로젝트 하부구조물 21기를 3934억원에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번에 출하된 구조물은 최대 높이 97m, 무게 약 2700t으로, 15㎿급 대형 터빈을 지탱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회사 측은 이 구조물이 대만 해상풍력 시장에 설치된 구조물 중 최대 규모라고 설명했다.

SK오션플랜트는 대만과 일본 등지에서 약 2GW에 이르는 해상풍력 하부구조물 수주 실적을 확보해 글로벌 해상풍력 시장에서 공급 능력을 넓히고 있다고 밝혔다.

강영규 SK오션플랜트 대표이사는 "이번 프로젝트는 SK오션플랜트의 기술력과 수행 역량을 다시 한번 입증한 성과"라고 말했다. 이어 "CIP와의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글로벌 해상풍력 시장에서 입지를 더욱 확대하겠다"고 덧붙였다.


 ● 2026-07-02
고용부, 전남·광주 반도체 인력 양성 박차…"현장 실무 확대·지역 특화 정책 추진"

고용노동부가 전남·광주 지역에 조성되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반도체 생산기지 계획에 발맞춰 반도체 인력 양성 방안을 논의했다.

2일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 한국광기술원에서 김영훈 노동부 장관 주재로 '반도체 인력 양성을 위한 간담회'가 열렸다. 이 자리는 지난달 29일 정부와 삼성전자·SK하이닉스가 발표한 서남권 반도체 팹 투자 계획과 관련해, 반도체 현장 실무인력 양성에 대한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마련됐다.

간담회에서 참석자들은 반도체 설계뿐 아니라 팹 건설, 자동화 설비 구축, 클린룸 시공, 장비 운영, 유지보수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실무 인력이 필요하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김영훈 장관은 서남권 반도체 특화 인력 양성 방안으로 필요한 인력 수요를 미리 파악하고, 폴리텍 등 노동부의 다양한 정책 자원을 적극 지원하며, 지역에 맞는 유연한 인력 양성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노동부는 이러한 방향에 따라 다양한 직업능력개발 사업을 지원할 방침이다. 지역 내 주요 기업과 대학을 반도체 공동훈련센터로 추가 지정해 현장 맞춤형 훈련을 제공하고, K-디지털 트레이닝과 국가기간전략산업 직종 훈련을 통해 뿌리 분야와 첨단 분야 인력 양성도 지원한다.

또한 지난해 개소한 폴리텍 나주전력기술교육원을 통해 전력 설비와 신재생에너지 관련 인력을 양성하고, 광주 캠퍼스에는 반도체 전문인력 양성에 필요한 시설과 장비, 교육과정을 확충할 계획이다.

김영훈 장관은 "이번 프로젝트 성공의 중요한 자원 중 하나는 공장을 실제 짓고 운영할 '사람'"이라며, 노동부와 기업, 지방정부가 협력하면 반도체 프로젝트의 성공과 지역 발전을 이끌 인재를 키울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 2026-07-02
곽노정 SK하이닉스 대표 "청주에 100조 투자"…낸드팹·패키징 강화 발표

SK하이닉스, 충청권 투자계획 발표 (사진=연합뉴스)
SK하이닉스, 충청권 투자계획 발표 (사진=연합뉴스)

SK하이닉스가 청주에 100조원 규모의 투자를 단행해 낸드 팹과 첨단 패키징 시설을 확충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곽노정 SK하이닉스 대표이사 사장은 충남 아산시에서 열린 '충청권 첨단산업 발전비전 국민보고회'에서 청주가 기존 팹과의 연결성, 생산 효율성, 그리고 이미 확보된 부지와 전력, 용수 등 인프라를 이유로 낸드 팹 건설의 최적지라고 설명했다. SK하이닉스는 낸드 생산 거점인 M17에 80조원을, 첨단 패키징 강화를 위한 P&T7 등에는 20조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신규로 건설되는 M17 팹은 내년에 착공해 2029년 상반기 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다. 곽노정 대표이사 사장은 P&T7이 2027년 말 완공돼 SK하이닉스의 첨단 패키징 역할을 맡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번 투자가 청주를 대한민국 메모리 반도체 산업의 핵심 거점으로 자리매김하게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SK그룹 차원에서는 충청권에 1GW 규모의 AI 데이터센터를 구축해 반도체 생산과의 시너지를 도모할 방침이다. 곽노정 대표이사 사장은 SK그룹이 전국적으로 5GW 규모를 시작으로 15GW 수준의 AI 데이터센터를 단계적으로 구축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충청권에 들어설 1GW 규모의 AI 데이터센터를 통해 반도체 생산과 AI 컴퓨팅이 결합된 산업 생태계를 조성하겠다는 의지도 밝혔다.


 ● 2026-07-02
SK AX-한전기술, 발전·에너지 AI 전환 맞손…해상풍력 O&M 플랫폼 공동 개발 추진

[SK AX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사진=연합뉴스)
[SK AX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사진=연합뉴스)

SK AX와 한국전력기술이 발전 및 에너지 산업에서 인공지능 전환(AX) 혁신을 위한 협력에 나섰다.

SK AX는 2일 경기 성남 SK U타워에서 한국전력기술과 발전·에너지 산업 분야 AX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식에는 김완종 SK AX 사장과 김태균 한국전력기술 사장 등 양사 경영진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두 회사는 경영관리 등 백오피스 영역뿐 아니라 발전소 설계와 운영 등 핵심 사업 영역에 이르기까지 단계적으로 AX 혁신을 추진할 방침이다. 우선, 한국전력기술의 전사 업무 효율화를 위해 SK AX의 프로젝트 종합관리 플랫폼인 '엑스젠틱와이어 AiPMO'와 노코드 기반 AI 에이전트 개발 플랫폼 '엑스젠틱와이어 NPO 에이전트 빌더' 등을 순차적으로 도입할 예정이다.

양사는 해상풍력 최적 설계, AI 스마트 관제 시스템 개발 등 설계부터 운영·유지보수(O&M)에 이르는 발전·에너지 산업 특화 AI 활용 과제도 공동으로 발굴한다. 또한, 발전량 예측, 예지정비, 자산관리 등을 지원하는 '해상풍력 O&M 플랫폼'을 함께 개발해 국내외 해상풍력 사업을 대상으로 사업화에 나설 계획이다.

김완종 SK AX 사장은 "이번 협력을 통해 발전·에너지 산업 분야 전반의 프로세스와 운영체계, 거버넌스 등에서 실질적 성과를 만들어 내는 AI 증강 체계로 연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태균 한국전력기술 사장은 "한국전력기술이 보유한 세계적 수준의 전문성과 SK AX의 AI 기술 역량을 결합해 미래 발전 산업의 새로운 혁신 표준을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 2026-07-02
SK하이닉스, 10일 나스닥 ADR 상장…글로벌 투자 접근성↑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SK하이닉스가 미국 나스닥 시장에 주식예탁증서(ADR)를 상장할 예정인 가운데, 최대 주주인 SK스퀘어의 기업가치가 재조명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SK하이닉스는 오는 10일 약 45조5000억원 규모로, 전체 발행주식 수의 약 2.5%에 해당하는 ADR을 미국 시장에 상장한다. 이번 상장으로 글로벌 투자자들의 접근성이 높아지고, 그동안 글로벌 메모리 업체들과 비교해 저평가됐던 상황이 완화될 수 있다는 기대가 증권가에서 나오고 있다. 실제로 SK하이닉스의 영업이익은 마이크론보다 높지만,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은 SK하이닉스가 6배 수준으로, 마이크론의 11배 안팎에 비해 낮은 상태다. 미국 상장을 계기로 기업가치가 제 평가를 받을 경우, SK하이닉스 지분 20.5%를 보유한 SK스퀘어의 순자산가치(NAV)와 주가에도 긍정적 효과가 미칠 수 있다는 분석이다. SK스퀘어의 외국인 지분율은 50%에 가까운 것으로 알려졌다.

SK하이닉스의 ADR 상장 이후 신주 발행으로 SK스퀘어의 지분율은 20% 수준으로 소폭 하락할 전망이나, 회사 측은 지배력에 큰 변화가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SK하이닉스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증권신고서에서, 최대 공모 규모를 SK스퀘어가 공정거래법상 20% 이상 지분을 유지해야 하는 요건을 고려해 결정했다고 밝혔다. 업계에서는 향후 추가 ADR 발행이 이뤄지더라도 SK스퀘어가 자사주 매입·소각을 통해 지분율을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반복적인 자사주 매입과 소각에는 상당한 자금이 필요해 장기적인 주주환원 정책과 재원 확보가 중요하다는 의견도 있다.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SK하이닉스 주가가 상승하면 SK스퀘어의 기업가치도 함께 오르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SK스퀘어가 반도체 밸류체인 내 SK하이닉스와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사업 확장을 계속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회재 대신증권 연구원은 SK하이닉스가 현금 흐름의 일부를 자사주 취득과 소각에 활용할 경우, SK하이닉스 주가 상승이 SK스퀘어 주가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 2026-07-01
SK-KKR, 1.7GW 운영·2031년 10GW 목표 국내 최대 신재생에너지 통합법인 연내 출범

SK그룹 (사진=연합뉴스)
SK그룹 (사진=연합뉴스)

SK가 콜버그크래비스로버츠(KKR)와 협력해 올해 말 국내 최대 신재생에너지 기업을 설립할 계획이다.

SK㈜는 1일 KKR이 운용하는 펀드와 신재생에너지 통합법인 지분 투자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력으로 SK이노베이션, SK에코플랜트, SK디스커버리 3사는 각사의 신재생에너지 사업 자산을 KKR에 매각하는 절차를 진행 중이며, 이를 바탕으로 통합법인 'HoldCo'가 연내 공식 출범할 예정이다.

새 통합법인은 태양광, 해상·육상풍력, 연료전지, 에너지저장장치(ESS) 등 수소를 제외한 신재생에너지 발전 전 분야를 포괄하는 사업 포트폴리오를 갖추게 된다. 현재 약 1.7GW(기가와트) 규모의 전력 용량을 운영 중이며, 2031년까지 10GW로 확대할 방침이다.

지분 구조는 KKR이 51%, SK㈜가 49%를 보유한다. 경영권은 초기에는 KKR이 가지며, SK㈜는 지분투자 방식으로 참여한 뒤 향후 협상을 통해 경영권 확보 가능성을 남겨뒀다.

SK㈜는 이번 사업재편을 통해 신재생에너지 사업의 성장 기반을 강화하고, 자본 효율성과 경쟁력 제고를 목표로 포트폴리오 재편을 이어갈 계획이다. SK㈜는 신재생에너지 산업의 대규모 자본 집약적 특성상 개별 계열사 차입이나 증자만으로는 재무 부담이 커질 수 있어 전략적 투자 자본과의 공동 투자가 더 효율적이라고 판단했다.

김양한 KKR 인프라 동북아대표는 "양사는 이번 협력을 통해 국내 산업계의 높은 전력 수요에 안정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대규모 재생에너지 플랫폼을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기업家ㅣ기업가] SK그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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