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BC뉴스] 배우 전여빈의 연기 세계를 지탱하는 힘은 인물을 향한 섣부른 확신 대신 끝없이 다가서려는 집요한 겸손에서 출발한다.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넘나들며 독보적인 궤적을 그려온 전여빈이 매거진 커버를 통해 자신의 연기 철학과 현재의 내면을 진솔하게 풀어냈다. 이번 작업에서 그는 깊이 있는 눈빛과 섬세한 표현력으로 우아함과 강렬함을 넘나들며 고유의 분위기를 완성했다. 프레임 안에서 피어나는 그의 존재감은 단순한 시각적 표현을 넘어, 배우로서 축적해온 내공이 자연스럽게 투영된 결과물로 읽힌다.
전여빈이 인터뷰를 통해 밝힌 작품관은 그가 왜 매 작품 흡인력 있는 캐릭터를 만들어내는지 명확히 보여준다. 그는 이야기 속에서 살아가고 그 이야기의 좋은 재료가 되고 싶다는 배우로서의 본능이 여전히 살아 숨 쉰다고 강조했다. 연기를 향한 순수한 갈망이 현재진행형임을 짚은 대목이다.
인물을 구축해가는 과정에 대한 그의 성찰 역시 깊은 울림을 준다. 전여빈은 자신이나 가족조차 온전히 알기 어려운 것처럼, 몇 권의 대본 속에서 마주하는 인물 역시 제한된 단서와 가정을 통해 만날 수밖에 없음을 냉정히 직시한다. 그렇기에 대상을 완전히 다 안다고 오만하게 단정 짓는 대신, 인물을 향해 끊임없이 다가가려는 노력을 멈추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정답을 정해두지 않고 끝까지 인물의 곁을 맴돌며 본질을 탐색하는 태도가 오늘날 전여빈의 연기에 설득력을 부여하는 핵심 축인 셈이다.
자신을 둘러싼 변화 속에서도 중심을 지키며 인물을 향해 다가서는 그의 태도는 차기작에 대한 신뢰로 이어진다. 전여빈은 2027년 상반기 방영 예정인 드라마 '혹하는 로맨스'를 통해 다시 한번 새로운 인물로 대중 앞에 설 예정이다.
전여빈을 들여다볼 수 있는 이야기와 화보는 매거진 로피시엘 YK에디션 2026년 가을/겨울호를 통해 공개된다. 인물을 향해 부단히 걸어가는 그의 호흡은 다가올 차기작에서도 변함없이 이어질 전망이다.
한편 전여빈은 9월 네티즌 어워즈 여자연기상에서 9위에 올라 있다. 14일 오후 6시 28분 현재 339표를 득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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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정종훈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