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C뉴스] 경상남도는 여름 휴가철을 맞아 깨끗한 피서지를 만들기 위해 '휴가철 피서지 쓰레기 관리대책'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추진 기간은 6일부터 9월 4일까지 9주간이다. 도내 주요 유원지, 해수욕장, 하천·계곡, 공원 등이 대상이다.
경상남도는 12일까지 도내 전 시·군의 주요 피서지를 대상으로 무단투기 쓰레기 집중 수거, 쓰레기 분리수거함 추가 설치 등 휴가철 대비 쓰레기 관리 상태에 대한 사전점검을 시행한다는 설명이다.
이후 피서객들이 집중되는 13일부터 내달 31일까지 '기동 청소반'을 운영해 피서지에 쓰레기가 쌓이지 않도록 관리하고 관련 민원 및 무단투기 신고 등에 대해서도 신속히 대처할 계획이다.
또한 해변·관광지 등 상습 투기지역에 대한 순찰과 무단투기가 주로 발생하는 야간시간대 순찰을 강화하고 쓰레기 불법 투기 행위 집중단속도 시행한다.
휴가철 행락 중에 발생한 쓰레기를 버리는 경우에는 2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되며 소각, 매립, 투기 형태별로 최대 100만원까지 과태료가 부과될 수 있다.
경상남도는 지난해 여름 휴가철 집중단속으로 전 시·군에서 755명의 단속반원이 57건의 쓰레기 무단투기 행위를 적발해 총 108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하기도 했다.
향후 피서지에서는 '1회용품 사용하지 않기', '쓰레기 되가져가기', '올바르게 분리배출 하기' 등에 대한 홍보도 지속 병행할 예정이다.
피서가 끝나는 9월 초에는 잔여 쓰레기를 수거하는 등 피서지 사후관리를 위한 마무리 대청소를 시행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