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C뉴스] 국민연금이 주식시장에 끼치는 영향력은 적지 않다.
국민연금이 비중을 높인 주식은 제약 바이오 등으로 알려져 있다.
조선 기계설비와 자동차부품 등 정통 제조업을 비롯해 항공과 유통 교육 업체에 대한 투자는 축소했다.
올 들어 국민연금이 5% 이상 신규 취득한 곳은 24곳이었고, 반대로 37곳은 5% 미만으로 지분을 낮췄다.
기업평가사이트 CEO스코어는 지난 17일 현재 국민연금이 5% 이상 지분을 보유한 상장사 302곳의 국민연금 지분 현황을 조사한 결과, 보유 지분가치는 총 127조9015억 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 활성화 등 생활방식 변화와 수출 타격 등으로 산업 지형이 크게 바뀌면서 국민연금의 투자 포트폴리오도 조정됐다.
국민연금이 5% 이상 지분을 신규 취득한 곳은 총 24곳이었다. 이 중 더블유게임즈의 경우 올 들어 10.12%를 확보하며 10% 이상 지분을 보유하게 됐다.
이번 조사에서 국민연금 지분율이 가장 높은 기업은 코스맥스 14.2% 였다.
한솔케미칼 13.97%, KT 한라홀딩스 각 13.87% , 대상 13.7%, BNK금융지주 13.6%, 풍산 CJ제일제당 대림산업 각 13.5% , 한국금융지주 13.48 등의 순이었다.
비대면 관련주가 포함된 서비스 업종과 배터리 관련 화학업종도 각각 37.4% 4조2718억 원, 30.2% 2조2423 억 원 등 30% 이상 증가했다.
식음료 업종은 14.9% 4755억 원, IT전기전자는 3.7% 1조8155억 원 늘었다.
반면 조선 기계 설비 업종을 비롯해 에너지 , 은행, 유통, 운송, 지주, 보험, 기타금융, 철강, 상사), 증권 등은 두 자릿수 감소율을 기록했다.
기업별로는 네이버가 3조5395억 원에서 5조8200억 원으로 2조2805억 원 64.4% 늘어 증가액이 가장 컸다.
셀트리온 2조1835억 원과 LG화학 1조8685억 원, 카카오 1조6099억 원 등도 1조 원 이상 증가했다.
이들 4곳은 언택트 및 제약 바이오, 배터리 등 올 상반기 코로나19 상황에서 가장 주목받은 분야의 대표 기업으로 꼽힌다.
다음으로 삼성SDI(8752억 원), 엔씨소프트(7675억 원), 삼성전자(4912억 원), CJ제일제당(3032억 원), 현대자동차(2655억 원), LG전자(2363억 원) 등의 순으로 증가액이 많았다.